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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미 해병대도 유탄발사기 드론 시대...드론40 이용 훈련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21-07-13 08:12

드론의 진화가 끝이 없다. 초소형에 '나노 드론' 블랙호넷에서 초대형 글로벌호크에 이르기까지 다종다양하다. 무인 헬기에서부터 프로펠러가 4개, 6개, 8개가 달린 드론까지 다종다양하다. 최근에는 손으로 날리거나 구경 40mm 유탄발사기로 쏠 수 있는 드론이 등장했다.바로 드론40이다. 영국 육군에 이어 미국 해병대가 도입해 훈련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미 해병대원이 드론40을 날리고 있다. 사진=더드라이브이미지 확대보기
미 해병대원이 드론40을 날리고 있다. 사진=더드라이브

군사 전문 매체 더드라이브(The Drive)는 지난 7일 노스캐롤라이나조 캠프 르준 미 해병대 기지에서 해병 2사단 2연대 1대대가 드론 40을 테스트했다고 9일 전했다.

이 드론은 구경 40mm 유탄발사기로 쏘거나 손으로 날릴 수 있는 소형 드론이다. 카메라를 장착하면 최전방 감시 드론이 되고 고폭탄이나 전차나 장갑차의 장갑을 파괴하는 탄두를 달면 대전차 미사일이 된다. 호주 방산업체 디펜드텍스((DefendTex)가 생산한 것이다.

더드라이브에 따르면, 영국 육군이 드론40을 먼저 도입했다. 아프리카 말리에서 프랑스군 주도의 대테러작전과 유엔의 안정화 작전을 지원하는 '뉴컴(Newcombe) 작전'에 참여하고 있는 영국 육군 태스크그룹이 드론40을 사용하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호주 방산업체 디펜드텍스에서 수백발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론40은 디펜트텍스가 2019년 처음 공개한 것으로 영국군은 지난해 10월 말리 배치를 위한 임무예행연습(MRX) 훈련 때 처음으로 시험했다.
드론40은 총기업체 헤클러앤코흐사제로 영국군이 사용 중인 구경 40mm 유탄발사기로 쏠 수있다. 길이는 탑재물에 따라 다른데 12cm 이상이다. 발사 후 펴졌을 때 크기는 가로 세로 각 18cm, 지름 40.6cm다. 무게는 최대 300그램(g)이다. 비행시간은 30~60분이다. 작전거리는 최대 20km다.

드라이브는 그러나 영국군은 현재까지 말리에 배치한 것은 감시정찰용으로 손으로 날리는 형이라고 전했다.

영국 보병이 총기업체 헤클러앤코흐사의 유탄발사기를 장착한 소총으로 겨냥학 있다. 사진=더드라이브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보병이 총기업체 헤클러앤코흐사의 유탄발사기를 장착한 소총으로 겨냥학 있다. 사진=더드라이브


작지만 성능은 뛰어나다. GPS 항법체계가 갖춰져 있어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다.탄두에는 비디오카메라, 고폭탄, 장갑 관통탄, 연막탄, 굉음탄 등을 내장할 수 있다. 또 전자전 재머나 레이저 표적 지시기도 장착할 수 있다.값도 싸고 재사용이 가능하다.

드론40으로 무장은 보병 병사는 적 진지 위를 정찰하다 바로 공격할 수 있고 부대를 엄폐하기 위해 연막을 칠 수 있으며 적의 통신을 방해하거나 정밀 유도무기로 고가치 표적을 타격할 수 있도록 표적을 지시할 수 있다.
드론40 펼쳐진 모습. 사진=디펜드텍스이미지 확대보기
드론40 펼쳐진 모습. 사진=디펜드텍스

비디오카메라 내장형은 소규모 부대 단위로 작전하는 보병들에게 전방의 자연 혹은 인공 엄폐물 아래에 숨어 있는 적이나 위험물을 정찰 할 수 있게 해준다. 운용 병사는 후방에서 태블릿같은 기기로 무선으로 조종하면서 영상을 받아보면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디펜드텍스 측은 이 드론은 발사 후 반자동 군집드론처럼 작동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각기 다른 병사가 쏜 드론40은 날아다니다가 지정된 표적에 동시에 떨어져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카메라 장착형은 공중에서 선회하다 표적이 나타나면 내리꽂히면서 공격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드라이브는 "미 해병대가 손으로 다루는 모델만 배치한 것을 목격했지만 유탄발사기형도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해병대는 지난 2019년 M203 유탄발사기를 사거리와 정밀도가 향상된 M320으로 교체하겠다고 발표했다.

미 해병대 측은 이번 시험과 관련해 해병대 2사단 임무는 해병대 개혁 방안을 담은 '전력구조(Force Design) 2030' 에 따라 해병대 전체 보병 대대를 재정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드라이브는 전했다. 지난해 '전력구조 2030' 보고서는 해병대는 무인기 역량이 현재의 플랫폼에서 선박과 해안에서 모두 작동할 수 있으며 정부수집과 치명성 높은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역량으로 이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더드라이브는 드론40이 30~60분인 비행시간, 12마일인 비행거리 '전력구조 2030' 2020년 보고서에서 상술한 탑재물을 운반할 수 있는 만큼 이런 목표에 안성맞춤이라고 강조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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