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두산밥캣, (주)두산 산업차량BG 인수해 新성장동력 확보

두산그룹 캐시카우로 더욱 거듭나... 매출 약 1조 원 증가 전망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1-07-06 14:11

스캇 박(Scoot Park) 두산밥캣 대표. 사진=두산밥캣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스캇 박(Scoot Park) 두산밥캣 대표. 사진=두산밥캣 홈페이지
소형 건설기계 사업을 하는 두산밥캣이 (주)두산 산업차량BG를 인수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두산그룹 지주회사 (주)두산 사업부였던 산업차량BG는 5일부터 두산밥캣 자회사로 편입됐다. 산업차량BG는 독립법인 두산산업차량으로 활동하며 BG장을 맡아온 김태일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돼 경영을 맡게 된다.
두산산업차량은 1.5~30t 급 엔진식 지게차, 1~5t 급 전동식 지게차를 비롯해 창고용 물류장비까지 다양한 라인업(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2018년부터 디지털 전환, 공유경제 확산 트렌드에 발맞춰 지게차 렌탈, 중고 거래, 정비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텔레매틱스 시스템 ‘린큐(Lin-Q)’를 적용한 실시간 데이터 수집 활용과 자동화 시스템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무인 지게차, 리튬전지 지게차도 개발해 출시했다.

이 같은 경쟁력을 통해 두산산업차량은 2019년 기준 매출 9127억 원, 영업이익 616억 원을 기록해 최근 5년 간 연평균 6.8%대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대표 제품 지게차는 국내 시장점유율 54%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는 다르게 두산밥캣은 국내에서 활약하기보다 북미, 유럽 등에서 주로 활약해왔다. 국내에는 트랙터, 소형굴착기 등 소형 건설기계 수요가 크지 않았고 생산시설도 없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활약하던 두산산업차량와 해외에서 활약하던 두산밥캣이 뭉쳐 두 기업 간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고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추가 매출도 확보돼 두산밥캣으로서는 이번 인수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뿐 아니라 두산밥캣의 북미·유럽 등 해외 네트워크를 두산산업차량가 활용할 가능성도 있어 두 기업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

두산산업차량 관계자는 “올해 북미 등에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어 설립 이래 최초로 1조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두산밥캣 관계자 또한 “국내외 유통망 공동 활용, 무인자동화 기술을 비롯한 연구개발(R&D) 협업, 비용 절감 등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밥캣은 매년 4조2000억 원 대 매출을 기록해왔다. 이에 두산산업차량 실적이 더해지면 연 5조 원 이상 매출을 확보할 전망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