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머스크 선사가 업계 최초로 친환경 선박 '메탄올 추진선' 1척을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했다고 4일 보도했다. 발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머스크가 발주한 선박은 2100 TEU 급 컨테이너선이며 건조제원은 길이 172m로 알려졌다. 이 외에 상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선박 인도 시기는 오는 2023년 중순으로 파악된다.
건조되는 선박에 대한 안전성과 정합성은 미국 선급업체 ABS가 담당한다. 선급은 새로운 기술이 선박에 적용될 때 이에 대한 안전성을 체크해주는 업체다.
현대미포조선은 세계 최고 중소형 급 선박 건조 기술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해당 컨테이너선을 수주하게 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메탄올은 기존 선박 연료유(벙커C유)에 비해 황산화물(SOx)은 99%, 질소산화물(NOx)은 80%, 온실가스는 25%까지 줄일 수 있어 액화천연가스(LNG)를 잇는 친환경 선박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