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레이는 상원 세출위원회에서 "몸값을 지불하게 되면 사이버 공격을 조장하게 되고 더 많은 해킹이 발생한다. 몸값을 지불한다고 해서 강탈당한 데이터를 되찾을 것이라는 어떠한 보장도 없다"라고 증언했다.
FBI가 자금을 회수할 수 있었던 것은 비트코인 지갑을 여는 데 사용하는 개인 키가 있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FBI가 열쇠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연방정부의 비트코인 압수는 비교적 드물지만, 당국은 디지털 화폐의 흐름을 추적하는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레이는 FBI가 점점 더 정교한 랜섬웨어 공격을 목격하고 있으며 사이버 범죄자들이 더 많은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한 해 동안 지불된 돈의 총 규모가 전년 대비 최소 세 배“라고 추산했다.
그는 랜섬웨어 공격을 당한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들은 가능한 한 빨리 FBI에 신고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FBI에는 대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