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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Cosmoprof 관련 웨비나를 통해 보는 유럽시장 K뷰티

기사입력 : 2021-06-25 00:00

- WeCosmoprof 한국관 연계 유럽 유력 K뷰티 유통망 구매설명회 -
- 유럽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와 K뷰티 수요품목을 확인하는 기회 제공 -

유럽 유력 K뷰티 유통망 구매설명회

K-Pop과 한국 문화가 유럽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K뷰티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유럽지역 소비자들은 뷰티제품, 특히 스킨케어 제품에 대해서는 매우 보수적인 성향으로 유럽 CPNP인증 및 소비자의 제품 테스트에서 재구매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유럽지역의 유력 K뷰티 유통망은 보수적인 유럽 소비자들에게 한국 화장품의 기능성과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하기 위해 뷰티박스에서 매거진 홍보, SNS까지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2021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친환경 제품에 대한 뷰티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지역 유력 뷰티 유통망이 생각하고 있는 유럽 K 뷰티 시장과 수요 품목에 대해서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KOTRA 밀라노 무역관은 WeCosmoprof 행사기간(6.7.~18.) 동안 유럽지역 무역관과 협업 하에 6개 유력 뷰티 유통망을 초청해 유럽지역 K뷰티 시장에 대한 이해와 유력 유통망 네트워킹을 위한 구매설명회를 진행했다. 지난 6월 16일 개최된 웨비나에는 WeCosmprof 한국관 담당자 77명이 참가하여 지역별 유력 K뷰티 유통망을 확인하고 유럽지역에서 수요가 높은 K뷰티 제품에 대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얻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웨비나에는 이탈리아 ABIBY(뷰티박스), 독일 Metacrew Service(뷰티박스), LH Brands(K뷰티 유통), 및 체코의 Notino(종합뷰티 유통), 스페인의 K뷰티 전문 유통망인 Miin Cosmetic과 KoandGo가 참여하였다.

구분
내용
행사명
WeCosmoprof 온라인 뷰티 전시회 연계 유럽 유력 K뷰티 유통망 구매설명회 웨비나
일시 및 장소
6.16(수), 한국시간 16:00~18:00 (CET 09:00~11:00) / ZOOM 웨비나
주최·협업
주최: KOTRA 밀라노무역관
협업: KOTRA 프랑크푸르트, 뮌헨, 마드리드, 프라하 무역관
대상
WeCosmoprof 한국관 참가 102개사 담당자 대상
연사
ABIBY(이탈리아) Ms. Maria Elisa Marenco(Long Brand & Partnership Assistant)
Metacrew Service(독일) Mr. Maximilian Dornbusch (Business Development Manager)
LH Brands(독일) Ms. Sarah Viertel (Marketing and Sales Manager)
Notino(체코) Mr. Jaroslav Bednar(Project Manager)
Miin Cosmetic(스페인) Ms. Rahee Hong(Purchase Manager)
KoandGo(스페인) Ms. Rosa Molina(Purchase Manager)


ABIBY(이탈리아)

ABIBY는 2018년에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으로 이탈리아와 스페인 지역에 뷰티박스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 볼로냐 Cosmoprof 전시회(연기)에서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되며 이름을 알린 ABIBY는 이탈리아 최대 온라인 차량 보험 사이트인 facile.it의 설립자 Alberto Genovese가 회장으로 재임하고 있으며, 신생기업임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급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ABIBY 담당자인 Ms. Marenco는 자사의 주요 소비자층은 20~30대 젊은 여성으로 이탈리아에는 로마와 밀라노, 나폴리 지역에 소비자를 두고 있으며 스페인에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에 소비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미 다양한 한국 스킨케어 제품을 뷰티박스에 취급을 하고 있으며 친환경 화장품, 라이프 스타일 관련 제품, 여행, 피트니스 등의 제품 군에서 협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ABIBY의 주요 소비자층, 판매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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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BIBY

ABIBY는 이탈리아가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만큼 다양한 패션브랜드와 YOOX 등 패션 유통망과 협업하거나 이탈리아 전문 패션, 라이프 잡지 등에 화장품 제품 관련 소개자료를 게재하고 있으며, 자사와 협업 중인 인플루언서를 통해 SNS 홍보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채널과의 협업 또는 온라인을 통해 뷰티박스에 포함되는 파트너사의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Ms. Marenco는 ABIBY가 신생기업이고 주요 소비자층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인만큼 새로운 감각과 좋은 품질을 갖춘 K뷰티 제품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고 설명하였다.(홈페이지 : https://www.abiby.it/)

Metacrew Service(독일)

Metacrew Service는 뷰티박스 구독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뷰티 유통채널에 뷰티박스 마케팅을 제안하고 컨설팅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독일지역 내에 Foodist, Instyle Box, Brigitte Box, Pink Box, Black Box Men 등 다양한 소비자층과 유통채널과 협업하여 여러 뷰티박스 구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 달에 10만 박스가 Metacrew Service를 통해서 제공되고 있으며, Metacrew의 담당자 Mr. Dornbusch는 K뷰티기업을 위해 D2C(Digital to Customer) 전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단순히 뷰티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각 K뷰티 제품의 성격에 맞는 다양한 뷰티박스 서비스 매칭과 자사 온라인 샵 등을 통해 파트너 기업에게 가장 최적의 온라인 마케팅 방법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독일지역 뷰티 소비자들은 매우 보수적이고 테스트 시간에서 재구매까지 이루어지는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는 편이며, 자체 시장조사 결과 독일지역 소비자의 78%는 K뷰티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설명하였다.(18~39세 여성 소비자 대상) 하지만 자사가 소개한 K뷰티 제품의 테스트 이후 재구매율은 제품에 따라 60~70%에 달하고 K뷰티의 기사용자 온라인 추천비율은 85%에 달한다고 설명하는 등 K뷰티가 독일에서는 아직 소비자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향후 발전의 여지가 높다고 설명하였다.

Metacrew Service의 새로운 프로젝트: K뷰티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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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Metacrew Service

특히, Metacrew Service는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과 협업으로 K뷰티 제품만을 담은 K뷰티 스페셜 뷰티박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관심있는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하기도 하였다.(홈페이지: https://www.beautylove.de/)

LH Brands(독일)

2009년 처음 K뷰티 제품을 취급하기 시작한 LH Brands는 독일에 처음으로 한국 화장품 브랜드인 미샤를 도입하였다. LH Brands의 Ms. Viertel은 2014년 첫 오프라인 샵을 오픈한 이래 2020년 기준 독일과 오스트리아에 총 5개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B2B, B2C(온라인샵) 등 다양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미샤와 La'dor 등 주요 한국 화장품 브랜드는 Monobrand 웹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Ingolstadt 지역에 위치한 본사의 전문 한국 화장품 전문샵뿐만 아니라 별도 창고도 운영해 온라인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을 통한 K뷰티 전문 홍보 계정운영, 독일 Elle 및 InStyle 등 유력 패션잡지와 협업뿐만 아니라 Douglas, DM, Flaconi, parfumdreams.de 등의 전문 유통 채널과도 협업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LH Brands의 수요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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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LH Brands

LH Brands는 코로나19 이후에 독일 지역에서 관심이 높아지는 성분을 설명하면서 친환경을 주요 키워드로 설명하였다. 자연추출물과 천연재료, Panthenol과 Niacinamide 등 새로운 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Retinol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례로 실리콘과 알콜, 파라핀, 미네랄 오일 등이 포함된 화장품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경계하는 움직임이 있어 자연친화적 화장품을 제조하는 K뷰티 기업과의 협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홈페이지: https://lhbg.de/)

Notino(체코)

Notino는 체코에서 시작된 대형 뷰티 유통망으로 유럽 24개국에 진출, 연간 5억4500만 유로의 매출과 함께 총 1590명을 고용 중이다. Notino의 Mr. Bednar에 따르면 Notino는 K뷰티 중간 유통망의 주요 고객 중 하나였으나 자사의 K뷰티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서 KOTRA 프라하 무역관과 협업 중이며 다양한 K뷰티 기업들과 협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 24개국에 26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다양한 언어로 구성된 웹사이트를 통해 지역별 맞춤 마케팅이 가능하며, 전체 근무 인력 중 대다수인 730명이 물류에 근무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제때 수령할 수 있도록 차원 높은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물류서비스를 강화함에 따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효과적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었고 연말까지는 유럽지역 30개국까지 지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숫자로 본 Not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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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Notino

Mr. Bednar는 Notino가 체코뿐만 아니라 유럽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K뷰티 기업에 더 높은 수준의 온라인 판매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확대 예정인 K뷰티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한국 기업과의 많은 협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홈페이지: https://www.notino.com/about-us/)

Miin Cosmetic(스페인)

스페인은 K뷰티를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적극적이고 다양한 유통망들이 존재하는 곳으로 이번 웨비나에는 Miin Cosmetic과 Koandgo 2개사가 참여하였다. 단순히 스페인 지역에서 K뷰티를 유통하는데 그치지 않고 유럽 전역의 대형 백화점, 슈퍼마켓 체인 등을 상대로 K뷰티 제품을 적극 홍보 및 납품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2014년 설립된 Miin Cosmetic은 K뷰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유통망으로 스페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주요 도시에 K뷰티 전용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해 총 40여 개의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유럽지역에 홍보하고 있다. Miin Cosmetic의 담당자인 Ms. Rahee Hong씨는 Miin 부티크(오프라인 매장)의 K뷰티 전문가들이 40여 개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전문적으로 소개함과 동시에 2017년 Whole Sale 플랫폼인 Miin Trade를 도입하여 이탈리아 리나센테를 비롯 유럽 전 지역 주요 백화점에 한국 화장품 파트너사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Miin Cosmetic 협업 브랜드 및 제공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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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Miin Cosmetic

Miin Cosmetic의 주요 마케팅 포인트는 진출한 지역별로 소비자 특성에 맞게 지역별 맞춤 마케팅 전략을 통해 문화차이를 극복하고 K뷰티 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하는데 있다고 밝혔으며, 'The Korean Skincare Bible' 등 파트너사 제품 안내책자를 통해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아울러 뷰티박스 형태인 Advent 캘린더를 통해 24개의 다양한 K뷰티 제품을 캘린더 형식으로 소비자에 제공하여 소비자가 더 다양한 K뷰티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뷰티제품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와 다양한 악세사리 제품을 소개하기 위한 Han Han이라는 스토어도 바르셀로나에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홈페이지: https://miin-cosmetics.com/)

KoandGo(스페인)

Miin Cosmetic이 유럽 전역을 상대로 K뷰티를 전문적으로 유통하고 있다면 2015년 스페인 말라가에서 설립된 Koandgo는 스페인 지역에서 K뷰티를 전문적으로 마케팅하고 있었다. Koandgo의 Ms. Molina는 Koandgo가 비교적 신생기업이고 자체 브랜드나 오프라인 샵은 없으나 스페인 최대 화장품 유통망인 Primor에 K뷰티를 전문적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특히 Primor의 매장에 K뷰티 전용관을 설치해 총 40개의 K뷰티 제품을 스페인 전역에 마케팅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유력 백화점 Primor에 한국 화장품 납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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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andgo

2019년 Koandgo의 판매지점은 130개에서 2021년 총 300개로 증가했으며 28개 K뷰티 브랜드에서 현재 40개의 K뷰티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고 특히 최근 Primor에 납품된 K뷰티는 대부분 완판되어 새로운 브랜드를 확충하여 다시 납품 예정이라고 밝혔다. Primor 외에도 스페인 주요 뷰티유통망 Druni, 미국 슈퍼마켓 브랜드인 Costco 등 대형 유통망과도 협업을 강화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Selling Point를 찾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장적인 K뷰티 브랜드와의 협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K뷰티 브랜드를 위해 낮은 비용으로 CPNP 등록 등을 추진하는 등 K뷰티 파트너사를 위해 유연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홈페이지: http://koandgo.com/)

시사점

K-Pop과 한국 문화가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높은 인기를 얻음에 따라 유럽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K뷰티 기업들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 뷰티 소비자들은 K-Pop과 한국 문화의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등 제품 선택에 보수적인 성향을 보여 유럽지역의 K뷰티 시장은 동남아 등 타지역에 비해서 비교적 낮은 성장단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유럽지역 K뷰티 전문 유통망뿐만 아니라 대형 유통망들도 점차 K뷰티에 관심을 가지고 제품군을 확충하고 있으며, K뷰티 전문 유통망은 한국 화장품 브랜드와 함께 성장한 이력을 가지고 있어 K뷰티 기업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희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화장품의 트렌드가 친환경&자연친화적 원료 제품으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클린뷰티에 대한 유럽 바이어들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K뷰티 기업들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K뷰티 기업이 유럽시장에 효과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최신 트렌드에 맞는 적합한 품목을 선정하여 전문적인 유통망과 협업하여 마케팅을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ABIBY, Metacrew Service, LH Brands, Notino, Miin Cosmetic, Koandgo, KOTRA 밀라노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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