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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매력 ‘여전’…테이퍼링 비바람 넘는다

코스피 이익과 배당시장기대치 개선 속도
시장금리 하향 안정세 전망, 수혜 기대

최성해 기자

기사입력 : 2021-06-20 08:00

코스피 배당성향, 자료=신한금융투자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 배당성향, 자료=신한금융투자
배당수익률 상향기대가 커지며 배당주가 재평가받을 전망이다. 영업이익 개선으로 배당을 늘리는 고배댱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배당주는 테이퍼링에도 시장금리하락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어 현재 시장상황과도 맞아 떨어진다. 테이퍼링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정책의 규모를 조금씩 축소해나가는 것을 뜻한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깜짝 배당 기대


배당주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배당주는 꾸준한 이익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유지하는 주식이다. 지난 2016년부터 부진한 배당주가 올해 들어 양호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코스피 고배당주로 구성된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는 연초 대비 28.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코스피(13.8% 연초수익률, 총수익률)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배당주의 성과가 양호할지 주목된다. 하반기 배당주는 배당 상향조정폭에 따라 성과가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배당 시장기대치의 상향조정과 함께 배당주의 추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올해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는 연초 대비 30.0% 상향조정됐지만 배당성향(DPS)는 10% 상향에 그쳤다. 현재 상장기업의 배당수익률은 0.7%포인트 상향조정될 여력이 남았다는 것이다.

현재 코스피 이익과 배당 시장기대치의 개선속도를 보면 과거와 비슷하게 깜짝 배당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이다. 코로나 영향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은 아직까지 별다른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EPS 오르고, DPS 내리고…격차 축소 전망


지난해 하반기 이후 코스피 12개월선행 EPS는 48.9% 상향조정됐지만 DPS는 15.1%에 불과하다. 그 영향으로 코스피 배당성향 시장추정치는 지난해 하반기 30%에서 23%로 하향조정됐다.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 5년 평균 배당성향이 31.0%인 점을 감안하면 코스피 배당금의 업사이드는 33% 수준이다”며 “현재 2021년 코스피 배당수익률 시장기대치는 1.6%지만 평균 배당성향 반영하면 2.3%까지 개선 여력이 남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업종별로 보면 이익에 비해 배당시장추정치가 개선되지 못한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익 개선이 확실시되는 업종 중 예상 배당성향이 과거 평균 배당성향을 밑도는하 업종은 향후 배당정책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배당수익률 시장기대치와 차이에 배당수익률 개선 여력이 1% 이상인 업종은 자동차, 철강, 에너지, 증권, 화학을 꼽았다.

하반기엔 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배당성장이 기대되는 고배당주로 하나금융지주, 고려아연 금호석유,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제일기획, BNK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화재, 에스엘, DGB금융지주, 현대홈쇼핑을 제시했다.

이와 별도로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도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테이퍼링 개시는 보통 경기에 대한 압박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시장금리 하향 안정세가 연출되는 상황이 잦았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 하향 안정세는 최근 기업이익 개선 전망과 함께 고배당주에게도 좋게 작용할 것”이라며 "고배당주의 섹터 구성과 주요 구성종목들을 보면, 팬데믹 이후 정상화 흐름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리오프닝과 소비관련주가 많아 단기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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