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최근 ‘모두렌탈’과 손잡고 ‘모두렌탈 KB국민카드’를 출시했다.
자동납부를 신청한 렌탈 제품이 2건 이상이면 렌탈 요금을 합산해 전월 이용실적에 따른 월 최대 할인 금액 범위 내에서 할인된다.
KB국민카드는 지난 3월 ‘KB국민 쿠쿠 렌탈Ⅱ 카드’를 시작으로 ‘KB국민 알뜰폰 허브Ⅱ 카드’, ‘KB국민 웰릭스 렌탈Ⅱ 카드’, ‘KB국민 와이즈캠프카드’ 등 올해 총 9개의 렌탈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우리카드도 지난 15일 프리미엄 가구·의료가전 렌탈 할인 혜택을 담은 ‘렌탈페이우리카드’, ‘세라젬우리카드’를 내놨다.
의료가전 세라젬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지난 11일 출시된 ‘세라젬우리카드’를 주목할만하다. 해당 상품은 세라젬 월 렌탈료 정기납부 시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3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이벤트를 통해 렌탈고객 공략에 나섰다. 신한카드는 다가오는 여름 시즌을 맞아 ‘My렌탈몰’(이하 마이렌탈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마이렌탈몰은 신한카드가 모바일 올댓쇼핑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렌탈전문몰이다.
먼저 이달 30일까지 마이렌탈몰에서 상담 신청만 해도 매월 500명에게 2000원을 캐시백 해주고 계약까지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는 1만 원을 돌려준다.
렌탈 상품에 따라 렌탈료 할인, 사은품 등 렌탈사에서 제공하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렌탈사 혜택은 렌탈사와 상품에 따라 상이하며, 렌탈 상담 신청 후 3일 내 이뤄지는 전문상담원과의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렌탈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는 장기카드결제가 발생하고 해당 카드 이용자를 자사 고객으로 묶어두는 ‘락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렌탈서비스는 통상적으로 몇 년간 이용하는 만큼 그 기간 동안 고객이 이탈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