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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개인 취미와 자선활동에 집중

양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1-06-16 15:31

마윈은 개인 취미와 자선 활동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공개 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마윈은 개인 취미와 자선 활동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공개 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은 실종설 이후 개인 취미와 자선 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마윈이 금융 포럼에서 '중국 금융체제가 후진한다'는 비판적인 발언을 한 후 알리바바와 자회사는 반독점 규제 위반 등으로 중국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았고, 역대 최대 벌금 182억 위안(약 3조1771억 원)을 부과받았다.

금융 포럼이 끝나고 앤트그룹 기업 공개(IPO) 계획이 무산되면서 마윈은 공개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고 '실종설'이 퍼졌다.

미국으로 도피한 반중 인사인 궈원구이(郭文贵) 부동산 재벌은 12일(현지 시간) "마윈이 행방불명될 때는 중국 정부에 감금됐고, 폭행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알리바바 차치충신(蔡崇信) 부회장은 "마윈도 일반인이라 그동안 개인 취미와 자선 활동에 몰두한 것"이라면서 "매일 마윈과 통화했고, 그분의 상태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마윈에게 일어나는 일들은 회사의 사업과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알리바바의 금융 사업 등은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았고 역대 최대 벌금을 냈지만, 모두 다 지난 일이기 때문에 앞날을 바라보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8570억 달러(약 957조4404억 원)였지만, 이번 달은 5880억 달러(약 656조9136억 원)로 감소했다.

앤트그룹의 기업 가치는 1080억 달러(약 120조6576억 원)로 지난해 10월의 기업가치인 4700억 달러(약 525조 원)보다 3620억 달러(약 404조4264억 원) 축소됐다.

현재 알리바바의 금융 사업은 내부 조정 중에 있으며 앤트그룸은 등록자본금이 80억 위안(약 1조3965억 원)인 '충칭 앤트 소비금융 유한공사'로 전환했다.

한편 알리바바 자회사 타오바오 쇼핑몰의 소비자 개인 자료가 악성 웹크롤링으로 인해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발견된 악성 웹크롤링 프로그램의 개발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라고 밝혔다.

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는 타오바오에서 웹크롤링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 개인 정보와 전화번호 등을 수집했고, 총 11억 명 이상의 개인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난성 지방법원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 45만 위안(약 7855만6500원)의 벌금을 부과했고, 3년 이상 징역형을 선고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알리바바는 16일 한국 시간 오후 3시 13분 현재 204.2홍콩달러(약 2만93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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