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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백신접종 늘며 제품구매 줄고 여행 등 서비스 늘어

5월 소매매출액, 예상외 침체로 1.3% 감소-4월은 제자리걸음서 0.9% 증가 상향수정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1-06-16 06:26

미국 뉴욕의 소매점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의 소매점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소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제품구매에서 여행 등 서비스로 지출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발표한 지난 5월의 소매매출액이 전달보다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0.8% 감소를 넘어선 하락세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여파로 제한된 여행과 다른 활동이 가능하게 되면서 소비가 제품에서 서비스로 옮기는 추세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4월은 당초 제자리걸음에서 0.9% 증가한 것으로 상향수정됐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루비라 파루치 미국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제품소비로부터 서비스소비로의 이행에 동반해 경제활동은 감속한 것 같다”면서 “다만 감속에도 불구하고 2분기 매출액은 강력한 페이스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5월는 전달에 비해 28.15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확산과 함께 여행과 호텔숙박, 외식, 연예 등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소매매출액에 포함된 서비스업 분야는 레스토랑과 바만 포함된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자동차가 3.7% 감소했다.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의 생산이 막혀 자동차공급이 부족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전은 3.4%, 가구는 2.1% 각각 줄었다. 스포츠용품과 오락 등도 감소했다.

건자재도 5.9% 감소했으며 온라인소매는 0.85 줄었다.

반면 의료품이 3.0% 증가했으며 외식도 1.8% 늘었다. 외식은 전년도와 비교해 70.6% 급증했다.

자동차‧가솔린‧건설자재‧외식을 제외한 코어소매매출액은 5월에 0.7% 감소했다. 지난 4월은 당초 발표한 1.5% 감소에서 0.4% 감소로 상향수정됐다. 코어매출액은 국내총생산(GDP)의 개인소비의 구성요소와 밀접히 연동된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1분기에 연율로 11.3% 증가했다. 2분기도 견조한 증가세가 예상되며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은 2분기의 GDP성장률을 두자리수로 예상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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