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EU, 첫 부흥채권 '흥행 대박'... 수요 몰리며 당초 예상보다 2배 200억 유로 조달

신용등급 AAA 10년물 NGEU채권에 1420억 유로 투자몰려-연내 800억 유로 발행 계획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1-06-16 05:38

벨기에 브뤼셀의 EU본부에 게양된 EU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벨기에 브뤼셀의 EU본부에 게양된 EU기. 사진=로이터
유럽연합(EU)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부흥채권’ 첫 발행에서 200억 유로를 조달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넥시트제네레이션EU(NGEU)’ 프로그램을 위한 최고 신용등급(AAA)의 10년물에 대해 많은 수요가 몰려들었다.
발행규모는 단스케은행과 ABN암로의 예상액의 2배를 넘어섰다. EU는 연내에 약 800억 유로 규모의 NGEU 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NGEU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문은 1420억 유로 정도로 지난해에 ‘긴급시 실업리스크 완화지원(SURE)’ 프로그램용 10년물 소셜본드(사회공헌채권)‘를 발행했을 당시의 1450억 유로에 육박하는 액수다.

EU는 앞으로 수년간 대규모 NGEU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발행시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팬데믹 이전에는 EU 공동채권의 발행은 EU 역내의 부유국이 강하게 반발해 거의 불가능했다.

EU는 7월말까지 NGEU채권을 추가로 2회 더 발행할 계획이다. NGEU채권의 3분의 1 정도를 점할 것으로 보이는 그리본드(환경채권)는 올 가을에도 발행이 이루어진다. EU는 지금까지 실시해온 신디케이트방식이 아니라 입찰에 의한 발행도 계획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단기증권도 발행해 수익률 곡선 전체를 감당하는 발행기관이 될 계획이다.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 펀드인 유럽안정화기금(ESM) 클라우스 레그링 사무총장은 “국제금융시장의 투자자들은 이들 채권이 유럽에서 발행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U가 지난 14일 주문받기 시작한 시점 복수의 은행들이 저렴한 조건설정을 지적했다. 발행기관은 종종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신규 발행채권에서 저렴한 조건을 제시한다. 금리는 미드스왑을 2베이직포인트(bp, 1bp=0.01%) 밑도는 수준에서 결정돼 14일에 당초 제시된 조건에서 하향조정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