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마트 장보기 앱도 ESG 동참…로마켓, 추가 포장 없는 배달 캠페인 시작

ESG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동네마트 신속 배달 플랫폼인 ‘로마켓’도 ESG 관련 캠페인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로마켓은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15일부터 배달 포장 줄이기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는 신선식품의 안전한 배송을 위해 추가되는 포장을 간소화하는 지침이다.
일반적으로 유통업계에서는 계란이나 병에 담긴 식료품 등 깨지기 쉬운 제품의 안전을 위해 이중 포장을 하고, 냉동식품을 위한 냉매제 등을 추가한다.

로마켓은 제품의 기본 포장 이외에 발생하는 포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로마켓은 가맹점 대상 추가 포장 최소화 협약을 체결했다.

로마켓이 추가 포장 줄이기를 할 수 있는 이유는 30분 이내의 신속 배송 시스템 때문이다.

로마켓은 주문과 동시에 배송을 진행해 외부 온도로 인한 배달 품목의 손상을 최소화한다. 또 근거리 배달로 파손 등의 위험이 낮아 안전을 위한 추가 포장 없이도 배달이 이뤄질 수 있다고 회사 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로마켓은 이번 추가 포장 줄이기 캠페인을 시작으로 ESG 경영에 활발히 동참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가맹점들과 함께 보강해 나갈 방침이다.

정현진 로마켓 대표는 “로마켓의 사업 방향인 근거리 장보기 배달 시스템은 물류의 큰 이동없이 신속하게 배달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면서, “포장, 물류, 에너지 등 모든 면에서 친환경을 접목할 수 있는 착한 서비스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월 본격 출범한 동네마트 장보기 플랫폼 로마켓은 지난해 가맹점 수 253%의 성장률을 달성하며 전국 190여 곳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월평균 주문 건수는 약 8800건으로 전국 동네마트의 입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로마켓은 위치 기반으로 근거리 동네 마트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한다. 현재까지 이용자 수는 약 8만 명에 이른다. 로마켓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