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는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상장 재추진을 위한 지정감사인 신청을 결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오일뱅크의 지분 74.13%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현대오일뱅크의 상장 재추진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저금리 정책으로 유동자금이 풍부해진데다, 공모시장 활성화 등 상장과 관련해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는 판단 때문이다.
주력인 정유사업의 경우에도 지난해엔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올 들어 업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된 상황이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상장 추진을 위해 지정감사인을 신청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며 "후속 절차를 거쳐 2022년 중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