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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기업분할 후 첫 회사채 '흥행'

2000억 회사채 모집에 7250억 몰려
5년물 ESG채권, 수처리·친환경 사업 등에 활용

김하수 기자

기사입력 : 2021-06-11 11:46

DL이앤씨 사옥 D타워 돈의문 전경. 사진=DL이앤씨이미지 확대보기
DL이앤씨 사옥 D타워 돈의문 전경. 사진=DL이앤씨
올해 초 기업분할 이후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 DL이앤씨가 7250억 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분할 전 대림산업이 2015년 공모채 시장에 진입한 이후 최대 금액이다.

DL이앤씨는 지난 8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년물 1500억 원에 5000억 원, 5년물 500억 원에 2250억 원의 청약금이 접수됐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5년물 500억 원은 ESG 채권으로 발행돼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DL이앤씨는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3년물과 5년물을 각각 2000억 원, 950억 원으로 발행 규모를 확대한다.
이번 채권은 분할 이후 DL이앤씨의 첫 회사채로, DL그룹의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이라는 점에서 투자은행 업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발행에 앞서 DL이앤씨는 한국기업평가에 사전 인증평가를 진행했으며 지속가능부문 최고 등급인 ‘ST1’을 부여 받았다.

회사 측은 조달한 자금을 수처리 신사업, 친환경 건축, 협력사 자금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최근 중국 수처리 플랫폼 선두기업인 유나이티드 워터(United Water)의 지분을 취득했다. 이외에도 친환경, 고효율 건축물 공사와 협력사의 자금조달 부담 해소를 위한 상생협력 기금도 ESG 채권으로 조달한 금액을 활용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ESG 채권 발행을 발판 삼아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과 ESG 채권 발행 전략이 투자자 유치에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 신사업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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