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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플래그십 SUV '신형 에스컬레이드', 게임체인저 되나

5.3미터에 이르는 크기로 시선 압도
38인치 OLED-커브드 디스플레이, 36개 스피커 적용한 AKG 사운드 시스템

김정희 기자

기사입력 : 2021-06-11 11:34

캐딜락 '신형 에스컬레이드 정면 모습.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김정희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캐딜락 '신형 에스컬레이드 정면 모습.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김정희 기자
한국지엠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5세대 '에스컬레이드'로 국내 SUV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에스컬레이드는 1998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거대한 차체(섀시)에서 나오는 존재감과 당대 최고 기술력을 선보인 모델로 존재감을 넘어 하나의 ‘아메리칸 고급차 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거대한 크기에 압도..고급 SUV의 '끝판왕'


신형 에스켈레이드는 '크기'로 모든 것을 보여준다.

신형 에스컬레이드의 모든 디자인 요소들은 캐딜락 차세대 모델에 대한 방향성을 담은 ‘에스칼라(Escala)’ 컨셉트에서 영감을 얻어 ‘스케일(Scale)’, 즉 규모 감을 인상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에스칼라 컨셉트는 2016년 공개된 캐딜락의 멋진 4도어 쿠페(지붕이 낮은 형태 차량)로 캐딜락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 모델이다.

차량 전면부는 고개를 들고 볼 만큼 높고 커 웅장함을 자아낸다.

차량 전체 크기는 전장(길이) 5380mm, 전고(높이) 1945mm, 전폭(너비) 2060mm, 휠 베이스(차축 거리) 3071mm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 고유의 수직형 시그니처인 전면 주간 주행등과 약 1m에 이르는 거대한 후면 전조등(테일 램프), 그리고 22인치 휠이 에스컬레이드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 모델은 디자인 일부분을 달리한 '스포츠 플래티넘'과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두 가지 트림(등급)으로 출시된다.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역동성이 보여지는 스포츠 메쉬 글로스 블랙 그릴(Sport Mesh Gloss-Black Grille)을 비롯해 측면 트림과 몰딩(차량 외부에 부착해 흠집 방지를 위한 장식), 등 한 눈에 보여지는 모든 디자인 요소가 유광 블랙(Gloss Black)으로 처리됐다.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등급에는 가로형 바 패턴이 적용된 갈바노 그릴을 중심으로 다양한 디자인 요소에 크롬을 대거 적용해 고급감을 강조했다.

◇고급스러운 차체 내부와 편의사항...급이 다른 경험 선사


신형 에스컬레이드 실내는 진보된 기술과 럭셔리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에스칼라 컨셉트 디자인이 그대로 반영됐다.

실내는 풍부하게 사용된 최고급 가죽, 나무, 원단 소재는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마감됐으며 스테인리스(크롬이 들어간 강철 합금)스틸 소재의 스피커와 도어 트림등, 다채로운 소재의 조화와 8가지 색상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앰비언트 라이트(실내 조명)가 함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내에는 세계 최초로 적용된 38인치 'LG' 커브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 디스플레이는 4K급 텔레비전(TV)보다 화질이 2배 이상 개선됐다.

LG 커브드-OLED 디스플레이는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돼 각 영역에서 차량에 대한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운전자는 좌측에 있는 컨트롤 패널 터치스크린으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정보와 계기판를 통해 보여주는 정보를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차량 중앙에 배치된 클러스터 디스플레이(Cluster Display)는 주행에 필요한 기본 정보 외에 컨트롤 패널을 통해 제어되는 다양한 정보가 표시된다.

운전자는 우측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으로 네비게이션, 무선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와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등 다양한 편의장비를 제어한다.

또한 신형 에스컬레이드에는 업계 최초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해 역대 캐딜락 모델 중 최고의 음향 퀄리티를 제공한다. 다만 이퀄라이저(equalizer) 기능을 제공하지 않은 것은 다소 아쉽다.

이퀄라이저는 음성 신호의 주파수 특성을 보정해 알맞은 음역을 유지하는 음향 장치(전기 회로)이다.

◇다양한 안전 사양과 승차감으로 앞서나가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안전과 승차감에서도 'SUV의 왕'임을 증명했다.

이번 모델에는 진동을 통해 위험 상황을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햅틱 안전 경고 시트를 포함해 ▲전방 보행자 긴급 제동과 ▲전방 충돌 경고 ▲후방 보행자 경고 ▲후방 통행 경고 ▲앞좌석 안전벨트 자동 조임 시스템 등을 탑재됐다.

여기에 향상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자동 주차 보조 ▲오토 홀드(차량 정차 때 드라이브(D) 모드에서도 차량을 제어하는 기능) ▲HD 서라운드 비전 등은 정교하게 반응하는 센서와 카메라를 기반으로 작동해 운전자에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신형 에스컬레이드에는 6.2L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10단 자동 변속기와 4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하는 4륜구동 시스템은 각 휠 구동력을 자동 제어해주는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와 결합해 어떠한 주행 상황에서도 안락하고 안전한 주행을 이끈다.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는 전자 방식의 클러치(자유로운 회전 전달 장치)를 이용해 자동차 바퀴 구동력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특히 캐딜락의 시그니처 시스템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은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서스펜션(노면 충격을 흡수해 차가 안정적으로 갈 수 있게 하는 장치)으로 대형 차체가 더욱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준다.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은 1/1000초 단위로 도로 노면을 읽어 최적화된 고속 안정성을 제공한다.

신형 에스컬레이드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5357만원(개소세 3.5% 기준)이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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