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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SK·포스코·효성, 탄소 배출 제로 위한 '수소기업협의체' 설립

7월까지 참여 기업 확정, 9월 중 출범 공식화
수소사회 구현, 탄소중립 실현 적극 기여

김현수 기자

기사입력 : 2021-06-10 10:21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이 탄소 배출 제로 실현을 위한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추진한다. 사진=현대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이 탄소 배출 제로 실현을 위한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추진한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이 탄소 배출 제로 실현을 위한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추진한다.

4개 그룹은 10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은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민간기업 주도의 협력 필요성을 공감하고 CEO 협의체인 '한국판 수소위원회' 설립을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

이어 효성그룹이 협의체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4개 그룹 회장이 회동해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논의하게 됐다.

◆타 기업 추가 참여 확대...CEO 총회 통해 공식 출범

수소기업협의체는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등 3개 그룹이 공동의장을 맡고 효성그룹을 포함한 4개 그룹이 수소 관련 사업과 투자를 진행 또는 계획 중인 기업들의 추가 참여 확대를 견인한다.
오는 7월까지 참여 기업을 확정하고 9월 중 최고경영자(CEO) 총회를 개최해 출범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수소기업협의체는 CEO 협의체 형태로 운영되며 정기 총회와 포럼 개최를 통해 국내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유도하고 수소산업 밸류체인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수소사회 구현과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기여한다는 목표다.

◆4개 그룹, 수소사회 저변 확대 지속적 노력


현대차그룹은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양산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연간 수소전기차 50만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70만기를 생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상용 수소전기차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경쟁력 있는 신차를 연이어 선보일 방침이다.

SK그룹은 지난해 말 수소사업 전담 조직인 '수소사업 추진단'을 신설하고 오는 2025년까지 수소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1위 수소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2023년 부생수소 3만 톤을 시작으로 2025년부터는 친환경 청정수소 25만 톤을 포함, 총 28만 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 비전 아래 수소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2050년까지 그린수소 생산 500만 톤, 수소 매출 3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수소환원제철 공법을 개발을 통해 2050년까지 사업장 탄소 배출 제로화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효성그룹은 수소의 생산부터 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이 2023년까지 글로벌 기업 린데와 함께 울산 용연 국가산업단지에 연산 1만3000 톤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립하며, 전국 30여 곳에 대형 액화수소 충전소를 세우는 등 수소 공급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은 수소기업협의체 설립 추진과 함께 수소 관련 사업에도 더욱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탈탄소 시대의 도래를 선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들과 수소 사업 관련 협력을 지속함으로써 수소 에너지 확산과 수소사회 조기 실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국내 수소산업을 육성하고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수소산업이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글로벌 수소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수소경제는 포스코 단독으로만 이뤄낼 수 없는 과업으로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정책과 제도가 뒷받침되고 산업계도 힘을 합쳐 탄소중립과 국가 발전에 함께 기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지속적인 R&D를 통해 수소 충전과 공급 설비를 국산화함으로써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효성그룹이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를 방문한 4개 그룹 회장과 경영진들은 넥쏘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수소전기트럭, 수소전기버스, 아이오닉 5, EV6, G80 전동화모델, GV80, GV70, 스타리아 등 현대차그룹의 주요 차량을 시승했다.

이와 함께 소형화, 출력 밀도 향상을 목표로 개발 중인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수소연료전지 기반 이동형 발전 시스템을 살펴봤다.

또한 ▲현대차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비롯해 ▲의자형 착용로봇 H-CEX, 작업 보조 착용로봇 H-VEX, 의료용 착용로봇 H-MEX 등 로보틱스 기술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기체 전시물 등 미래 핵심 기술을 둘러봤다.


김현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hs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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