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구글에 반독점 위반 혐의 3000억 원 벌금 부과

프랑스 경쟁당국이 구글에 2억7000만 달러(한화 약 3000억 원)에 가까운 벌금을 부과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등 외신이 7일 보도했다.

CNBC 등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 경쟁당국은 구글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고 경쟁자들을 차별했다며 2억2000만 유로(미화 약 2억677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구글이 이번에 제기된 반독점 혐의를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들였다.
프랑스 경쟁당국의 조사 결과 구글은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게시자가 광고 공간을 판매할 수 있는 DFP 광고 서버와 경매 프로세스를 구성하고 게시자가 ‘노출’또는 광고 인벤토리를 판매 할 수 있도록 하는 SSP AdX 목록 플랫폼을 우선해서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구글은 경쟁사가 자사의 온라인 광고 툴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구글의 이 같은 약속은 3년간 유효하다고 프랑스 당국은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