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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200조 원대 수소 사업' 공략 박차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1.0·2.0' 급물살...'K-수소동맹' 본격 가동

한현주 기자

기사입력 : 2021-06-09 06:00

수소경제로드맵 1.0기준 수소 수요. 자료=산업부, 유진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수소경제로드맵 1.0기준 수소 수요. 자료=산업부, 유진투자증권
'200조 원 대 수소시장을 잡아라'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차세대 먹거리 '수소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정부가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1.0’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후속대책으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2.0’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수소경제 진입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2년까지 발전용 1.5기가와트(GW)와 건물용 50메가와트(MW)의 연료전지를 설치하고 2040년에는 발전용 15GW, 건물용 2.1GW까지 발전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야심찬 청사진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40년까지 수소경제 활성화로 43조 원 대 국내 부가가치와 42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세계적으로도 수소경제는 맹위를 떨치고 있다.
고용 창출과 이산화탄소 2728만 t 감축 등 경제발전과 환경 개선 효과가 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매킨지는 세계 수소시장 규모가 ▲2025년 207조 원으로 커지고 ▲2030년 393조 원 ▲2035년 611조 원 ▲2040년 839조 원 ▲2050년 2240조 원으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기업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들은 친환경 에너지의 '끝판왕' 수소 경제를 선점하기 위해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른 기업과 손잡는 '합종연횡'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소사업에 적극적인 기업으로는 SK그룹, 현대차, 포스코그룹, 한화그룹, 효성그룹, 롯데케미칼, GS칼텍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 기업은 수소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손을 잡는 이른바 '‘K-수소동맹’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 SK, 포스코, 한화, 효성 등 5개 그룹사가 2030년까지 43조 원을 투자한다. 또 올해 상반기 중 ‘K-수소동맹’을 위한 최고경영책임자(CEO) 협의체 ‘한국판 수소위원회’ 결성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SK가스와 롯데케미칼은 최근 합작사를 설립했다. GS칼텍스는 한국가스공사와 손잡고 액화수소 생산과 공급 사업에 나서며 수소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한화그룹과 두산그룹도 수소 사업 진출에 적극적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12월 미국 고압 탱크 스타트업 시마론(Cimarron)을 인수했다. 수소 연료전지와 수소 드론에 앞선 두산그룹은 지난 4월 수소 전문인력을 모아 ㈜두산 지주 부문에 수소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렸다.

이들 기업은 국내 시장을 발판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남은 전력은 수소 형태로 저장해 활용하며 장기적으로는 그린 수소(물 분해 수소) 시장을 확대해 세계 시장에서 1위를 거머쥔다는 경영전략을 세웠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소경제는 수소 생산에서 시작해 저장→운송→연료전지→모빌리티(이동수단) 등으로 이어져 특정 기업이 가치사슬(밸류체인)을 독점할 수 없는 구조"라며 "업체간 합종연횡 바람이 부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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