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트럼프 전 대통령 계정 2023년 1월까지 폐쇄 지속

페이스북은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적어도 2023년 1월까지 폐쇄키로 했다고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년 11월 중간선거전에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없게 됐지만 2024년 미국 대통령선거전에는 페이스북 계정을 복구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의한 계정 폐쇄 결정을 지난 2020년 대선에서 자신에게 표를 준 유권자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페이스북의 독립감독위원히는 지난 5월 페이스북이 1월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폐쇄한 판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무기한 폐쇄는 명확한 기준에 부족하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으며 이 조치를 6개월 이내에 재검토해 페이스북의 벌칙규정에 따른 적절한 대응을 취하도록 요구했다.

페이스북의 국제전략 및 홍보담당 책임자인 닉 클레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폐쇄에 이른 상황의 심각성을 감안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동은 당사 규정의 중대한 위반에 해당하며 새로운 프로토콜 하에서 최상위의 벌칙이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븍에 따르면 공고의 안전에 대한 리스크가 완화할 경우에만 폐쇄가 해제되고 그 시가는 전문가와의 협력하에서 판단된다. 그 시점에서 폭력행위와 평화적 집회의 제한, 기타 국민의 불안을 나타내는 요소를 평가한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가 규정을 위반할 경우에는 영구정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페이스북은 지적했다.

백악관의 젠 사키 대변인은 페이스북의 결정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으로 2년간 자세를 바꿀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