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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포스코, 대만 국제공항 건설 진두지휘한다

한국 대표 건설·철강 업체, 대만 최대 국제공항 제3터미널 신축 공사에 역량 발휘
포스코, 강재 7만t 공급... WTP 제품 중 하나인 내진강재 돋보여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1-06-02 17:41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장 제3터미널 조감도.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장 제3터미널 조감도. 사진=포스코
한국 대표 건설사 삼성물산과 대표 철강사 포스코가 대만 타오위안(Táoyuán) 국제공항 제3터미널 공사를 진두지휘한다.

이번 제3터미널 프로젝트는 대규모 지붕 철골트러스(입체 부재 구조)와 비정형 천장공사 때문에 고난도 건축공사로 알려져 있다. 특히 ,2터미널과 3터미널이 인접해 있기 때문에 공사시 구조물이 부딪칠 수도 있어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삼성물산은 축적된 모듈화공법을 활용한 대규모 천장시공, 빌딩정보모델링(BIM)을 활용한 공간계획 등 차별화한 기술제안을 통해 발주처(타오위안 국제공항 공사)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지난 3월 말 1조8000억 원 규모 제3터미널 공사 수주를 이끌어 냈다.

게다가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2015년부터 포스코와 협력해왔다는 사실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포스코는 2015년부터 삼성물산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포스코는 프로젝트 정보 사전 공유를 통해 엔지니어링 기준에 맞는 강재(건설용 강철) 이용기술을 제공하고 최적 물량을 산출해 프로젝트 스케줄에 맞춘 안정적인 공급을 제안했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대만에서는 모든 건축구조물에 필수적으로 내진설계를 해야 하며 이에 적용되는 철강제품 또한 내진용 강재를 사용해야 한다.
이번에 포스코가 공급하는 총 7만t 강재 가운데 90% 이상이 지진발생 때 진동을 최대로 흡수해 구조물의 변형을 막아주는 내진용 후판 제품이다. 이 같은 내진용 후판 제품은 포스코의 고부가가치 강재 ‘월드 톱 프리미엄(WTP)’ 제품군에 포함된다.

후판은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을 뜻하며 선박용, 건설용 강재로 사용된다.

WTP는 포스코가 2014년부터 내세운 고부가가치 강재를 뜻한다. 고부가가치 강재일수록 안정적인 영업이익률과 미래 시장을 확보할 수 있어 포스코는 꾸준히 WTP 브랜드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공급되는 내진용 강재도 WTP 제품 가운데 하나기 때문에 이익률 또한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게다가 이번 공급 계약은 포스코가 지난 2020년 터키 '차나칼레 대교'에 후판 12만t을 공급한 이후 단일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기 때문에 업계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제품공급을 위해 포스코와 중소기업이 협력한다는 점도 주목된다.

포스코 후판을 이용해 국내 중소기업에서 철 구조물을 가공·제작해 현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업무는 진행된다. 이는 비즈니스 파트너와 동반성장 하는 ‘투게더 위드 포스코(Together With POSCO)’를 실천한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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