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달 내내 남성혐오(이하 남혐) 논란의 중심에 섰던 GS리테일이 남혐 이미지를 탈피를 위한 초강수를 던졌다.
31일 GS리테일에 따르면 남혐 논란의 해당 포스터를 만든 디자이너는 징계를 받았고, 마케팅 팀장은 보직 해임됐다.
다음 달 1일자로 편의점 사업부장을 맡았던 조윤성 사장이 물러나고, 이 자리에 오진석 부사장을 신규 선임한다는 소식에 이날 주식시장에서 GS리테일 주가는 급등했다.
시가총액도 69일만에 다시 3조 원을 돌파했다.
31일 주식시장에서 GS리테일은 오후 3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5.77%(2150원) 상승한 3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리테일은 이날 주가상승으로 이달 들어 10.06% 상승 했으며, 시가총액은 3조338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하루 동안 시가총액은 1655억 원 증가했다.
징계와 관련해 GS리테일 측은 징계 수준은 해당 직원에게만 통보됐으며 ‘징계해고’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또 GS25 마케팅팀장도 발령의 경우 “해당 직원은 포스터 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징계를 받았고 직무 이동이 이뤄진 것도 맞다. 그러나 이 조치는 회사 순환근무제의 일환이지, 앞선 사건의 책임 소재를 따져서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