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는 전자 상거래 판매가 급증하고 소비자들의 음식 지출이 레스토랑에서 슈퍼마켓으로 이동함에 따라 코로나19 기간 동안 매출이 급증했다.
주당순이익은 1.69달러로 기대치(1.21달러)를 웃돌았고 오프라인 매장 매출(연료 제외)은 6% 늘어나 이 역시 기대치(2%)를 넘어섰다.
회사는 미국 내 매장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면서 식료품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월마트인터내셔널의 경우 매출이 8.3% 감소했지만, 이는 글로벌 사업 지분 일부를 매각한 영향이고 반대로 전자상거래 매출은 49%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자회사 샘스클럽의 매출도 연료 부문을 제외하면 7.2% 증가했고, 멤버십 회원 가입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마트의 매출은 2020년에 급증했지만, 수익 증가율은 일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만큼 강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달랐다.
총이익이 대폭 상승하면서 주당 순이익은 1.18달러에서 1.69달러로 올랐고, 사업 전반에 걸쳐 총 마진은 104 베이시스 포인트 증가했고, 미국 월마트는 142 베이시스 포인트 상승했다.
국제 부문의 영업이익은 12억 달러로 48% 급증했다.
월마트는 또한 아마존에 이어 현재 미국 내 전자상거래 매출 2위를 달리는 등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모든 사업들은 월마트의 높은 이윤을 창출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 경영진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신규 광고주가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고, 광고 성장이 회사 전체의 이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게다가 월마트는 2018년 인수한 월마트 인도 자회사 플립카트의 디지털 결제 플랫폼 폰페(PhonePe)로 인도에서도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월마트는 이번 분기에 폰페의 총 결제액이 150% 급증했다고 강조했다.
월마트 주식은 이날 미국 주식시장에서 동부시간 오후 2시 53분(한국시간 오전 3시 53분) 전장 대비 0.34% 상승한 142.23달러를 기록 중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