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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무현 KAIST 교수, 현우문화재단 후원 학술상 수상

화학 반응 제어 '전기적 유도 효과' 발견

여용준 기자

기사입력 : 2021-05-24 17:23

백무현 KAIST 화학과 교수. 사진=KAIST이미지 확대보기
백무현 KAIST 화학과 교수. 사진=KAIST
KAIST는 KAIST가 주관하고 현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현우 KAIST 학술상' 수상자로 화학과 백무현 교수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상식은 25일 오전 10시 KAIST 학술문화관 정근모 홀에서 개최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현우 KAIST 학술상'은 현우문화재단 곽수일 이사장이 KAIST에서 우수한 학술적 업적을 남긴 학자들을 매년 포상하고자 기부한 재원을 통해 신설된 상이다.
KAIST는 현우재단 선정위원과 KAIST 교원포상추천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KAIST를 대표할 수 있는 탁월한 학술 업적을 이룬 교원을 매년 1명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된 백 교수는 지난해 화학 반응을 제어하는 획기적인 신기술을 발견해 이를 '전기적 유도 효과'로 명명하고 세계 최고의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 본지에 발표했다.

종래 화학 학계에서는 작용기를 도입해 분자에 '유도 효과'를 부여하는 방법이 분자의 특성을 변경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백 교수는 분자를 전극에 공유 결합한 후 전압을 적용하는 방법으로 작용기가 아닌 전극을 활용해 동일한 유도 효과가 가능함을 발견했다. 이는 화학 연구를 결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전기적 유도 효과'를 거대 규모의 화학 합성으로 확장하는 경우 여러 화학 반응에서 기능화된 다양한 분자나 촉매들을 준비하는 복잡한 과정이 사라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백 교수는 이와 함께 '전기적 유도 효과' 발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가의 위상을 드높이는 한국인 과학자에 수여하는 2021년 포스코 청암상을 수상했다. 2020년 한 해 동안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 등 최고의 화학 저널에 총 3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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