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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피차이 회장, 다른 기업 우주계획 빗대 “우리의 최고 ‘문샷’은 여전히 검색 엔진”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21-05-23 00:02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구글에 있어서 여전히 ‘최고의 문샷’은 검색엔진이라고 강조한 순다르 피차이 회장.이미지 확대보기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구글에 있어서 여전히 ‘최고의 문샷’은 검색엔진이라고 강조한 순다르 피차이 회장.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아마존 전 CEO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 등 민간인이 우주 개발 탐사 기업을 설립하고 우주 개발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구글(Google)과 알파벳의 CEO 순다르 피차이에게 ‘최고의 문샷’은 여전히 구글의 상징이자 엄청나게 성공적인 ‘검색 엔진’ 사업이다.

피차이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나에게 있어 궁극적인 달맞이는 여전히 검색이다. 나는 사람들이 20년 후에 그 말을 들으면 놀랄 것이란 것을 알고 있다. 검색은 잘 작동하지만, 검색 작업을 하는 동안 모든 제한 사항이 표시된다. 심지어 오늘날에도 복잡한 검색어를 입력하면 그에 맞는 키워드를 찾고 있다. 사용자의 의도가 무엇인지, 문맥, 출처 및 최상의 답변을 제공하려면 아직 멀었다. 그래서 아직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피차이는 2004년에 구글에 입사하여 빠르게 떠오르는 스타가 됐다. 10년 후 그는 검색, 지도, 플레이, 안드로이드, 크롬, 지메일, 그리고 G Suite를 포함한 구글의 제품과 플랫폼을 위한 제품과 엔지니어링 팀을 이끌게 됐다. 2015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됐고, 2017년 알파벳 이사회에 합류했다. 그리고 2019년 12월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CEO로 취임했다.

1조 5000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을 가진 거대한 회사를 이끄는 48세의 이 CEO는 여전히 제품 개발 과정에 매우 많이 관여하고 있다. 이번 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1년간의 공백 끝에 다시 개최된 ‘구글 I/O 개발자 컨퍼런스’에는 수많은 신제품 발표와 기능들을 가지고 되돌아왔다. 발표 내용 중에는 곧 발표될 안드로이드12 운영체제, ‘프로젝트 스타 라인’으로 불리는 3차원 화상회의, 피부 상태를 알아내는 인공지능, 그리고 대화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언어 모델인 LaMDA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피차이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LaMDA와 같은 기술은 “문샷에 맞서기 위해 우리가 진행하는 핵심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 기술은 아직 연구‧개발 중이지만, 구글 내부에서는 새로운 상호작용을 위해 이미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공개 도메인으로 어떤 주제에서도 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구글 I/O에서 LaMDA는 명왕성, 행성, 종이비행기와의 대화를 통해 시연됐다.

피차이는 이에 대해 ”나는 아들과 함께 명왕성과 놀아 볼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나는 앉아서 아들과 우주와 관련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그것은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함으로써 그의 상상력을 사로잡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이 모든 것의 힘이며, 보다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구글 I/O에서 피차이는 LaMDA를 통해 “실제 대화는 생성되며, 두 번 다시 같은 경로를 밟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LaMDA는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했든 간에 대화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aMDA가 아직은 모든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며 “때로는 무딘 감각적 반응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그는 LaMDA의 대화 기능을 Google Assistant, Search 및 Workspace에서 더 나은 대화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비롯해 “정보와 컴퓨팅을 획기적으로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잠재력”으로 보고 있다.

LaMDA는 좀 더 자연스러운 대화에서 ‘큰 진전’이지만, 현재로선 텍스트로만 훈련되고 있다. 피차이는 I/O 참가자들에게 팀원들이 다양한 유형의 정보와 관련된 질문을 할 수 있도록 ‘다중 검색모델(multimodal model‧MUM)’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이 대화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가 말하는 것만이 아니다. 우리는 어떤 장소에 있든 서로 만나고 있다. 이것이 인간이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MUM은 “컴퓨터가 인간이 정보를 인식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이미지, 텍스트, 오디오, 비디오를 이해할 수 있으며, 보다 의미 있는 방법으로 그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며, 나를 흥분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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