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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사전청약 앞두고 민간분양 ‘옥석가리기’ 경쟁 치열

건설업계, 5~6월 전국서 아파트 분양 러시…9만6000가구 일반분양
서울 ‘래미안원베일리,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 S8블록’ 주목

김하수 기자

기사입력 : 2021-05-20 16:24

서울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 내부 모습. 사진=김하수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 내부 모습. 사진=김하수 기자
오는 7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앞두고 건설업계가 5~6월 신규 분양 물량을 대거 쏟아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분양시장 ‘옥석가리기’ 경쟁도 치열해 질 전망이다.

20일 리얼투데이가 5~6월 전국 분양물량을 조사한 결과(민간임대, 분양중 포함) 전국 135곳에서 9만604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가장 많은 2만9304가구가 계획돼 있으며 이어 대구(9674가구), 충남(9002가구), 부산(8614가구), 인천(7121가구), 서울(6596가구), 충북(5865가구), 대전(4455가구), 경남(3658가구), 경북(3222가구), 전북(3129가구), 전남(2640가구), 광주(1278가구), 강원(1194가구), 세종(995가구) 순이다.

수도권 분양시장은 3기신도시 사전청약이라는 큰 이슈가 있지만 여전히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도권 신규 분양단지는 입지 외에도 분양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무주택자들이라면 무조건 청약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를 중심으로 십만이 넘는 통장이 몰린 것을 감안할 때 5~6월에도 청약고시를 방불케 할 만큼 수많은 예비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신규 공급이 뜸했던 서울에서는 올해 분양시장 최대 관심단지로 꼽히는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사업)’가 청약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총 2990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뺀 22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는 지하철 9호선 반포역과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이다. 강남에서도 최고 노른자로 꼽히는 입지인 데다 분양가가 다소 높게 책정됐지만 여전히 주변 시세 대비 40% 정도 낮아 ‘로또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분양가가 9억 원을 넘겨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고, 입주 시점 감정가격이 15억 원을 넘기면 잔금대출도 불가능해 실제 청약에는 ‘현금부자’들이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전매 제한도 10년으로 해당기간 동안엔 집을 팔 수 없어 꼼꼼한 자금조달 계획이 필요하다.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사업)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사업)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공공택지 분양도 예정돼 있다.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10블록에서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가 분양 예정이다. 하남미사지구와 접한 공공택지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가격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 들어서지만 공공택지라서 수도권 거주자라면 청약이 가능하며 전용 84㎡가 넘는 중대형 면적이 있어 추첨제도 적용된다.

경기도에서는 신동아건설과 우미건설이 짓는 ‘과천지식정보타운 S8블록’ 공공분양이 눈길을 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마지막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로 전용면적 46~84㎡ 3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지난해 최고 19만여명(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19만409명)의 수도권 1순위자들을 끌어 모은 것처럼 이번에도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공공분양 단지로 특별공급 배정 물량이 많고 가점제가 아닌 저축총액 기준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인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1-1블록에 들어서는 ‘시티오씨엘 1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42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6㎡ 아파트 총 11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최근 규제지역에 대거 포함된 지방에서도 분양 열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지방 분양시장은 부산, 대구 등 광역시가 주도하고 있지만 5~6월에는 충청권에서도 많은 신규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동래구 온천4구역 ‘래미안 포레스티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독브랜드로 구성된 4000여가구 규모의 대규모 단지로 일반분양만 2331가구에 이른다. 도심의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커뮤니티 시설과 외관 특화 설계도 선보인다.

대전에서 분양 대어로 손꼽히는 탄방1구역(숭어리샘) 재건축사업도 최근 속도를 내고 있다. 수년간 사업이 답보상태인 이곳은 지난해부터 분양이 본격화되는 움직임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총 1974가구 중 1353가구가 6월 일반분양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남구 월산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월산’이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14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741가구 규모다. 이 중 16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충남 천안에서는 한화건설이 신부동에 위치한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76~159㎡, 총 602가구 규모다.

효성중공업은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 252번지 일대에서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04가구 규모다.

충북 청주에서는 봉명1구역 재건축사업이 분양에 돌입한다. SK건설과 GS건설이 시공하는 ‘청주SK뷰자이’는 총 1745가구 중 1097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전북 군산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달 21일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238㎡, 총 665가구 규모다.

최신영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7월부터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불확실한 입주시기, 한정된 입지, 높은 경쟁률 등의 이유로 무주택자들이 민간분양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요자의 조건과 기준에 따라 청약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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