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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과학관, 26일 달이 붉게 물드는 '슈퍼블러드문' 생중계

여용준 기자

기사입력 : 2021-05-20 10:14

슈퍼블러드문. 사진=플리커이미지 확대보기
슈퍼블러드문. 사진=플리커
국립과천과학관은 6년여 만에 뜨는 가장 짧은 개기월식이자 3년여 만에 다시 뜨는 슈퍼블러드문을 주제로 한 '개기월식 특별 생중계'를 26일 오후 7시 30분부터 90분간 진행한다.

이번 개기월식은 2015년 4월 4일 이후 가장 짧은 18분 동안 일어나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측할 수 있다. 특히 2018년 1월 31일 이후 처음으로 슈퍼문과 개기월식이 동시에 일어나는 슈퍼블러드문이기도 하다.
월식은 보름달이 지구 그림자를 통과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평균적으로 6개월에 한 번 정도 발생한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곳에서 뜨는 보름달을 말한다.

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면서 지나가면 개기월식, 지구 그림자를 스치듯 통과하면 부분월식으로 보인다. 개기월식이 진행될 때 달의 색깔은 마치 핏빛처럼 붉게 보여 '블러드문'이라고 부르는데 슈퍼문과 개기월식이 겹쳐서 나타날 때를 '슈퍼블러드문'이라고 한다.

이번 월식은 서울 기준으로 오후 6시 44분쯤 달의 왼쪽이 가려지는 부분월식으로 시작해 8시 9분 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개기월식이 시작된다. 이어 8시 27분까지 약 18분간 지속되며 9시 52분에 달이 지구 그림자를 완전히 벗어나면서 월식이 종료된다.

이 날 오후 7시 36분 달이 뜰 때 이미 달의 일부가 가려진 부분월식으로 보인다. 슈퍼 블러드문은 달이 뜬 후 약 33분 후부터 볼 수 있지만 지속시간은 18분 정도로 매우 짧다. 또 개기월식이 달이 뜨면서 진행되므로 제대로 관측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큰 건물이나 높은 산이 없는 동남쪽 하늘이 완전히 트인 곳이 좋다. 다음 개기월식은 2022년 11월 8일에 볼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최상의 개기월식 관측영상을 제공하기 위해 날씨 상황을 고려한 최적의 관측 장소에서 실시간으로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개기월식 전과정을 생중계하면서 월식의 원리, 빈도, 붉게 보이는 이유, 월식 진행 시간이 다른 이유 등에 대한 해설도 할 계획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이 국내과학관 중 유일하게 보유한 전파망원경으로 개기월식을 관측해 개기월식 진행과정 중에 전파신호가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줄 예정이다.

박대영 국립과천과학관 천문우주팀장은 "이번 개기월식은 최근 들어 지속시간이 가장 짧은 월식이자 달이 뜬 직후에 일어나는 월식이므로 도심에서는 관측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하므로 국립과천과학관 실시간 중계를 꼭 시청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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