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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분석] 세계 최대 전통적 자산관리 업체 피델리티가 암호 화폐 사업을 하는 진짜 이유는?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21-05-16 09:15

세계 최대의 자산관리 업체 중 하나인 피델리티가 최근 암호 화폐 사업에 진출한 이유를 소상하게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의 자산관리 업체 중 하나인 피델리티가 최근 암호 화폐 사업에 진출한 이유를 소상하게 밝혔다.

세계 최대 자산 관리자 중 하나인 피델리티 자산운용(Fidelity Investments)의 경우 디지털 통화 공간을 탐색할 필요가 없었다. 그런데도 피델리티는 지난 2018년 10월 중순에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를 보호하고 거래 및 서비스를 하기 위한 풀 서비스 ‘엔터프라이즈급 플랫폼’으로 설계된 유한 책임회사 피델리티 디지털(Fidelity Digital Assets)을 출시했다. 이 새로운 사업을 통해 피델리티는 디지털 통화 게임에 크게 뛰어들었다.

피델리티 디지털은 암호 화폐 산업을 위한 오프라인, 콜드 스토리지 보관 솔루션, 거래 실행 및 기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주요 금융 서비스 회사로서의 영향력을 사용하여 금융기관에 ‘디지털 자산 투자를 저장, 거래 및 서비스할 수 있는 가용성이 높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가 의문을 가진 한 가지 질문은 정확히 피델리티가 이 새로운 회사를 시작한 결정적인 이유다.

■ 비트코인 이전부터 효용성 탐색

피델리티 CEO 애비게일 존슨(Abigail Johnson)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암호 화폐 및 블록체인 공간에 대한 회사의 초기 진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자본 시장이 완전히 마찰이 없는 세상에서 피델리티의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상상한 시나리오 계획 작업을 회사 내에서 설명했다. 그것은 2010년 비트코인이 출시되기 직전에 일어난 일”이라고 말하고, 그 시점에서 “우리 중 일부는 ‘이건 미친 시나리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후 암호 화폐에 대한 탐구가 오랜 기간에 걸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 자선 기부금 활용 가능성에 착안

존슨은 피델리티 리더가 가능한 결과를 탐색하기 위해 샘플 사례를 활용하여 회사가 새로운 산업의 요소를 비즈니스에 통합할 방법을 묻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는 “그 영역에서 우리에게 약간의 가시성을 부여한 한 가지는 비트코인을 자선 기부금에 기부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결과 “비트코인 기업가들이 피델리티를 ‘여전히 열려있는’ 레거시 금융 서비스 회사로 관심을 두게 됐으며, 우리는 모든 투자자를 도울 수 있는 방식으로 그들을 돕겠다고 고 제안했다”고 한다. 또 “이것이 비트코인을 보유한 고객을 돕기 위해 피델리티의 서비스를 활용하는 데 관심이 있는 고문 고객과의 협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한다.

■ 고객 요구 충족에 대한 필요성 증대

일부는 최근 몇 달 동안 디지털 통화 산업의 미래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특히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암호 화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있다. 이런 식으로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을 출시하기로 한 피델리티의 결정은 주로 고객 요구에 대한 응답으로 볼 수 있다.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의 창립 책임자인 톱 제솝(Tom Jessop)은 인터뷰에서 “이것은 이러한 자산에 대한 제도적 수요가 있음을 인식한 것이다. 당시 패밀리 오피스, 헤지펀드 및 기타 정교한 투자자들이 이 공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포브스’지는 피델리티의 새로운 회사가 블록체인과 암호 화폐를 서비스 포트폴리오에 통합하려는 공개적인 노력의 첫 번째는 아니지만 가장 눈에 띄는 회사라고 보도하고 있다. 응용 기술을 위한 피델리티 센터 출범의 일환으로 2013년 이 회사는 블록체인 인큐베이터를 시작했지만, 별로 환영받지 못한 시작이었다. 하지만 이제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을 통해 회사는 모든 종류의 기관 투자자들에게 암호 화폐 투자를 더 맛있고 덜 혼란스럽게 만들 계획을 지닌 100명의 직원을 둔 자회사를 만들었다. 암호 화폐가 금융 세계에서 실행이 가능한 역동적인 영역으로 남게 된다면 피델리티와 같은 전통적인 자산 관리자 덕분일 수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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