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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휘청 인플레 참사 CPI 물가↑ FOMC 테이퍼링+금리인상+국채금리+도지코인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1-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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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주가지수 선물 실시간 시세
인플레 공포가 미국 뉴욕증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물가지수가 목표치를 돌파해 연준이 긴축에 나서면 버블 붕괴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인플레 참사로 불리는 CPI 소비자 물가지수의 억제목표 이탈은 FOMC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을 부를 수 있다. 인플에는 국채 금리에도 부담이 된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물론 환율 가상화폐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국제유가등도 인플레의 영향권에 들어있다.

1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013년 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CPI 소비자물가지수 등 각종 물가 지표가 고공행진을 하면 미국 중앙은행(Fed) 통화정책이 긴축적으로 선회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전망에 따라 미국 회사채 시장과 뉴욕증시가 경색될 수 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0년 기대 인플레이션율(BEI)은 지난 10일 2.54%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시장 참여자들이 앞으로 10년 동안 평균 2.5%대를 넘어서는 물가상승률을 예상한다는 뜻이다. 일 BEI는 지난 2013년 3월18일(2.56%) 후 가장 높았다. BEI는 코로나19 공포로 금융시장이 출렁이던 지난해 3월19일 0.5%로 떨어졌지만 올 들어 2%대로 올라선 후 오름세를 이어갔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4월 기대인플레이션은 3.4%로 집계됐다. 2013년 9월 조사 이후 최고치다. 지난 3월의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201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회복속도가 빨라지면서 가계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그만큼 씀씀이가 늘어난 결과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즉 연준의 인사들은 통화 긴축에 나설 때가 아니라고 밝혔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날 미국경제기자협회(SABEW) 주최 원격 행사에서 "전망이 밝지만, 불확실성도 남아있다. 고용과 물가상승률은 우리의 목표로부터 아직 멀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물가 상승이 "일시적인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당장 수정할 필요가 없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장과 같은 맥락이다. 매파로 꼽히는 메스터 총재도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더 많은 진전, 더 광범위한 진전이 있어야 한다"며 평균 2% 이상의 물가상승률과 최대고용의 목표까지 갈 길이 멀다는 견해를 보였다. 하커 총재는 "경제 여건이 개선되고 회복이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 아직은 (통화) 지원을 철회할 이유가 없다"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못 박았다. 불러드 총재는 CNBC방송에서 "테이퍼링을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면서 "터널의 끝이 보일지라도 우리는 아직 거기에 도달하지 못했다. 우리는 터널의 끝까지 온 힘을 다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12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기술주들이 장 초반 크게 하락하며 출렁였다. 장중 2% 이상 급락했던 나스닥지수가 장 마감 무렵에 약보합권으로 올라섰다.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던 다우지수는 1% 이상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3.66포인트(1.36%) 하락한 34,269.16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33포인트(0.87%) 밀린 4,152.10을, 그리고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43포인트(0.09%) 떨어진 13,389.43으로 마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해 장중 1.63%를 넘어서기도 했다. 금리는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애널리스트들은 4월 CPI가 전년 대비 3.6% 오르고,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3% 상승해 전달의 2.6%와 1.6% 상승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월 미국의 채용공고(job openings)는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3월 채용공고는 812만3천 명으로 지난 2월의 752만6천 명보다 증가했다. 채용공고는 처음으로 80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18포인트(11.09%) 오른 21.84를 기록했다.3월 중순 이후 최고치다.
뉴욕증시 인플레 공포 속 미국 국채금리 실시간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인플레 공포 속 미국 국채금리 실시간시세


이더리움과 도지코인 같은 알트코인에 가려져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시가총액 기준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50% 아래로 떨어졌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간판인 비트코인의 존재감이 줄어드는 건 시장 거품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JP모건체이스와 데이터트렉리서치는 지난 7일(현지시간) 낸 보고서에서 전체 2조6000억달러(약 2911조원) 규모의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점유율은 올해 초만 해도 70%였지만 최근 43%까지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쪼그라드는 것은 개인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에 떼지어 몰리면서 알트코인 가치가 워낙 올랐기 때문이라고 봤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든든한 지원을 받는 도지코인은 올해 상승률이 1만%를 넘을 정도다. 검증된 비트코인보다 검증되지 않은 알트코인이 더 오르는 건 그만큼 시장에 거품이 껴있다는 방증이라는 지적이다. 비트코인 점유율이 40%까지 떨어지면 알트코인 가격이 상당히 빠르게 후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JP모건 역시 가상자산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만드는 거품은 2017년 말 갑작스러운 거품 붕괴를 떠올리게 한다고 꼬집었다.

코스피와 코스닥 에서는 공매도 물량이 1조원 가까이 쏟아졌다. 삼성전자[005930]의 공매도 거래대금이 92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날에도 삼성전자는 841억원이 거래돼 공매도 거래액이 가장 많은 종목이었다. 그 바람에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2.40% 떨어진 데 이어 이날 또 1.48% 하락해 올해 최저 종가인 8만원으로 마감했다. 현대차[005380](482억원), LG디스플레이[034220](330억원), 네이버[035420](270억원) 등의 공매도 거래액이 많았다.대만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업체 TSMC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정보기술(IT) 업종에도 여파가 미치는 모습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74억원), 카카오게임즈(106억원), 현대바이오[048410](92억원), 셀트리온제약[068760](69억원) 순으로 많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3.16%), 카카오게임즈(-3.96%), 현대바이오(-7.20%), 셀트리온제약(-3.48%) 등이 떨어졌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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