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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배민’ 메이퇀, 상하이 소비자 권익보호위원회 면담으로 주가 8.6% 급락

양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1-05-11 17:54

메이퇀은 상하이 소비자 권익 보호위원회의 면담 소식으로 주가가 8.6% 급락했다. 사진=36크립톤이미지 확대보기
메이퇀은 상하이 소비자 권익 보호위원회의 면담 소식으로 주가가 8.6% 급락했다. 사진=36크립톤
'중국판 배민' 메이퇀이 상하이시 소비자 권익 보호위원회(소보위) 면담 소식으로 주가가 8.6% 급락했다.

상하이시 소보위는 "메이퇀은 주문 취소로 인한 환불, 웹 페이지 내용으로 소비자를 오도하는 등의 문제로 소비자 권익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메이퇀과 면담했다.
이어 "메이퇀은 웹 페이지 설명·서비스 이용 규제 등을 수정하고, 사업자와의 약정 등을 확실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소보위와 면담한 소식으로 메이퇀은 11일(현지 시간) 주가가 8.6% 하락했고,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메이퇀 주가가 하락한 것은 창업자 왕싱이 중국 SNS 판퍼우(飯否)에 올린 시(诗)와 관련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왕싱은 10일 판퍼우에 진시황 분서갱유(焚書坑儒)를 비판한 당나라 시인 장갈(章碣)의 시를 올렸다. 업계는 "이를 통해 베이징 당국을 비판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를 올린 후 메이퇀의 주가가 9.8% 급락했고, 왕싱은 올린 글을 삭제했다.

왕싱은 "당국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가장 위험한 상대가 예상하던 상대가 아니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의미로 올린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주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10일 하루만에 메이퇀의 시가총액은 1200억 위안(약 20조9136억 원) 증발했고, 최근 3일간 중국 본토시장에서 49억3900만 위안(약 8607억6892만 원) 상당의 메이퇀 주식을 매도했다.

홍콩증시에서 상장한 메이퇀의 11일 종가는 249홍콩달러(약 3460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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