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하이투자증권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는 9·10호선 FPSO 입찰제안서를 오는 9월까지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페트로브라스로부터 수주한 FPSO 2기 물량(7·8호선)은 지난 2월 입찰제안서 접수가 마무리 돼 5월에 수주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같은 형식으로 입찰이 진행되면 추가 발주 물량( 9·10호선)의 수주 업체는 오는 12월 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7·8호선 선가(선박가격)가 2조5000억 원 수준으로 형성 됐다면 이번 9·10호선 선가는 이보다 다소 높게 형성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일반적으로 조선사들의 FPSO 입찰가는 공개되지 않는 게 관례"라며 "입찰제안서는 접수 기간이 끝나기 1~2주 전에 제출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선 3사는 9·10호선 입찰제안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