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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30억 그루 나무심기' 위한 바람직한 해법 모색" 국회 토론회 개최

산림청, 10일 여의도서 '2050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산림을 위한 국회 토론회' 개최
산림청 '30억 그루 심기' 당초 계획에 환경단체 "기존 나무 베어내고 심는 것" 비판

김철훈 기자

기사입력 : 2021-05-10 15:46

산림청 이미라 산림산업국장이 4월 29일 '2050 산림부문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대한 환경단체의 지적에 대한 입장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산림청 이미지 확대보기
산림청 이미라 산림산업국장이 4월 29일 '2050 산림부문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대한 환경단체의 지적에 대한 입장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산림청
산림청이 최근 논란이 된 '30억 그루 나무 심기' 계획에 관해 바람직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산림청은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특위와 함께 10일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생물다양성, 숲과 나무에서 해법찾기'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논란이 된 산림청의 '2050 산림부문 탄소중립 추진전략 안' 중 30억 그루 나무심기 계획과 산림바이오매스 이용확대 정책에 대한 관계자들의 의견을 나누고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민주당 위성곤, 양이원영, 김영배, 이소영 의원 등이 참석했고,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기후솔루션, 생명의 숲 등 환경단체 관계자와 산림청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기후솔루션 김수진 선임연구원은 '산림바이오매스 정책의 문제점'을 주제로 발표했고, 산림청 이미라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산림의 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한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주제로 생물다양성과 숲의 생태적 가치 증진 등을 고려한 탄소중립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오는 9월까지 마련할 '산림부문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환경단체와 임업계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실질적인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 1월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전략 안'을 발표하고 향후 30년간 국내에 27억 그루, 북한에 3억 그루 등 총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국내 산림의 탄소중립 기여 규모를 총 3400만t 수준으로 확보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러한 산림청 계획에 대해 일부 환경단체는 산림청이 30년 이상 나무는 탄소 흡수량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30년 이상 나무를 베어내고 어린 나무를 심으려 한다며 비판을 제기했다.

또한 환경단체는 산림바이오매스는 친환경에너지가 아니라며 산림청의 산림바이오매스 활용 계획에도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지난달 29일 산림청은 실제 계획한 물량의 나무를 심기 위해 벌채하는 나무는 조림물량의 10% 미만이며, 백두대간, 국립공원 등 보전 가치가 높은 산림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최우선 가치로 보호할 것이라며 환경단체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했다.

이날 국회 토론회에서 수렴된 의견은 산림부문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관한 상반된 입장을 서로 이해하고 사회적 합의를 만들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토론회 참석자들은 기대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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