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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안정환, "히딩크 까고 싶었다" 월드컵 지옥훈련 고충 솔직 고백

김성은 기자

기사입력 : 2021-05-10 10:34

지난 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안정환이 출연, 2002년 월드컵 축구 대비, 지옥훈련을 떠올리며 히딩크 감독을 회상했다. 사진=SBS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안정환이 출연, 2002년 월드컵 축구 대비, 지옥훈련을 떠올리며 히딩크 감독을 회상했다. 사진=SBS
축구 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선수 생활 시절 지옥훈련을 두고 히딩크 감독을 까고 싶었다며 솔직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새로운 사부로 안정환이 등장했다. 이날 안정환은 선수 시절 어땠냐는 질문에 "저는 굉장히 이기적인 사람이었다. 팀 훈련으로 바뀐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선수 시절 싫어했던 선수로 김태영을 꼽았다. 그는 "그 형은 수비수였고 나는 공격수였다. 태클에 부상도 많이 당해 얼굴도 보기 싫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라는 하나의 목표 속 팀워크 훈련을 통해 가까워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정환은 과거 2002년 월드컵 출전 당시 혹독했던 2인 1조 훈련을 떠올리며 이승기, 양세형, 김동현, 차은우 등을 훈련시켰다.

멤버들의 훈련을 지켜본 안정환은 "시키기만 하니까 너무 좋다. 물 마실 때도 붙어서 마시고"라며 히딩크 감독이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수 때 이걸 한 번만 아니라 계속했다. 10번씩 하면 죽어"라며 당시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안정환은 "이걸 시킬 때마다 히딩크 감독을 까고 싶었다"고 말해 폭소를 선사하기도 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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