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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영국 기업, 코로나 재정지원 끝나도 도산 가능성 낮다"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1-05-09 13:31

영국 중앙은행인 뱅크 오브 잉글랜드.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중앙은행인 뱅크 오브 잉글랜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앤디 홀데인은 8일(현지 시간)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지원책을 종료할 때 영국 기업의 도산이 잇따를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홀덴인은 기업 강연에서 "기업들의 최근 누적된 부채는 상환 기간이 길기 때문에 상환 가능성이 높아 파산 위험은 높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업 부채는 궁극적으로 파산을 둘러싼 위험이 언제나 상존하기 때문에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물가상승률이 BOE의 최신 전망을 상회하거나 미달할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경제가 회복하는 가운데 물가는 우선 목표의 2%를 상회한 후 2~3년 동안 목표에 근접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홀데인은 "현재 우리는 대체로 상하 양쪽의 위험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어느 쪽으로도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경제상황을 감안하면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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