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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송유관업체 콜로니얼, 사이버 공격받아 '다운' 주요 네트워크 전면 폐쇄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21-05-08 23:33

미국의 최대 송유관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현지시각 7일 사이버공격을 받아 네트워크를 전면폐쇄했다고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최대 송유관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현지시각 7일 사이버공격을 받아 네트워크를 전면폐쇄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최고 송유관 운영업체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Colonial Pipeline)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네트워크 전체를 폐쇄했다고 현지시각 7일 회사 측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콜로니얼 네트워크는 걸프 연안의 미국 정유사들로부터 인구가 많은 미국 동부와 남부로 연료를 공급한다. 이 회사는 하루 250만 배럴의 휘발유, 디젤, 제트 연료 및 기타 정제 제품을 5,500마일(8,850km)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송하고 있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동해안 연료 공급량의 45%를 수송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지난 금요일 공격 사실을 알고 시스템을 오프라인으로 전환해 위협을 차단했다”고 밝히고 “이 조치는 일시적인 운영을 중단과 일부 IT 시스템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조사에 착수하기 위해 제3의 사이버 보안회사와 법 집행기관, 기타 연방 기관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콜로니얼은 송유관이 얼마나 오랫동안 폐쇄될지에 대해 더 이상의 세부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콜로니얼이 주요 휘발유와 증류 라인을 폐쇄했다고 현지시각 7일 보도했다. 이날 걸프 코스트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반면, 뉴욕상업거래소의 휘발유와 경유 선물 모두 장중 한때 원유가격보다 더 많이 올랐다. 휘발유 선물은 0.6% 오른 갤런당 2.1269달러에, 경유 선물은 1.1% 오른 갤런당 2.0106달러에 거래됐다.

장기적 가격 영향은 송유관이 폐쇄되는 기간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한 시장 참여자는 “배럴이 유통되지 못할 경우 걸프 연안 유가는 더 약세를 보일 수 있고 뉴욕항은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콜로니얼은 2017년 걸프 해안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 때 휘발유와 증류 라인을 대폭 차단한 바 있다. 이 기간 현물 걸프 코스트 휘발유 가격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경유 가격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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