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아디다스·나이키, 中 4월 매출 불매운동 영향 급감

중국 신장위구르족 탄압관련…안타스포츠 등 중국브랜드 매출 수직상승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1-05-07 09:26

중국 베이징의 나이키매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베이징의 나이키매장. 사진=로이터
독일의 아디다스와 미국의 나이키의 중국 온라인 매출액이 지난 4월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이슬람교도 위구르족의 탄압에 항의하는 입장을 밝힌 글로벌 브랜드에 대해 중국내 불매운동이 확산된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글로벌 독립투자리서치사 모닝스타의 분석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T몰(天猫)내 스토어에서의 지난 4월 매출액은 아디다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나 급감했으며 나이키도 5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니클로 브랜드의 모회사 패스트 리테일링도 불매운동의 대상이 되면서 20% 이상 매출액이 줄었다.

중국 본토의 소비자들은 안타(安踏)스포츠와 리닝(李寧) 등 중국의 대표적 스포츠업체 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기업들이 원료를 조달하는 신장에서는 소수민족을 강제노동시킨다는 의혹이 부상하고 있다.

모닝스타는 리닝의 고급패션부문, 중국리닝은 T몰에서 지난 4월 매출액이 9배 남짓 증가했으며 중국산 브랜드 선호 추세를 가장 많이 누리고 있다.

모닝스타의 한 주식애널리스트는 “중국소비자들의 이같은 경향은 일시적 현상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이키와 아디다스에 대한 불매운동은 중국 국영미디어로부터 새로운 공격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수개월내 사그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