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SDS 지분은 법정 비율에 따라 유족들에게 배분됐다. 이 회장의 상속 주식은 삼성전자 4.18%와 삼성생명 20.76%, 삼성물산 2.88%, 삼성SDS 0.01% 등이다.
삼성은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로 돼 있어, 이 부회장이 삼성생명 2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삼성 지배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이 부회장 이외에 이 회장의 삼성생명 지분 상속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각각 1383만9726주691만9863주)을 나눠 받았다. 다만 홍라희 여사는 삼성생명 지분 상속을 받지 않았다. 홍 여사가 삼성생명 지분 상속을 포기한 것은 이 부회장 경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지분은 홍 여사 7709만1066주, 이 부회장 5539만4046주, 이부진 사장 5539만4044주, 이서현 이사장 5539만4044주씩 등으로 상속됐다. 이로인해 삼성전자 지분은 홍 여사는 2.30%, 이 부회장 2.30%, 이 사장 0.93%, 이 이사장 0.935로 변경됐다.
삼성물산도 이 회장이 남긴 지분 542만 57733주를 이재용·이부진·이서현등 3인이 각 120만5720주씩, 홍라희 여사가 180만8577주를 상속받았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