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폐쇄 이후 거의 1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테마파크 이용객을 받기로 하면서 이 곳이 재개장 행사의 주제곡으로 선택됐기 때문이다.
디즈니랜드 리조트의 재개장은 상징적이다.
미국은 지난해 3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냈다가 백신 접종에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면서 각 부분에서 일상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이번 디즈니랜드 재개장은 앞서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이달 1일부터 테마파크의 영업을 조건부로 허용하면서 가능하게 됐다.
디즈니랜드는 재개장을 이틀 앞둔 28일 직원들과 지역사회 주민, 의료진 등을 위해 사전 공개 행사를 열었다.
사전 이용객을 맞이한 사람은 미키 마우스와 켄 포트록 디즈니리조트 사장, 크리스 타일러 디즈니랜드 부사장 등 직원이었다.
겨울왕국 주제곡 ‘태어나서 처음으로’가 영화 영상이 아닌 테마파크에서 그려진 모습이었다.
재개장이 공지된 이후 입장 티켓은 온라인 등에서 매진 완료됐다.
당분간 이용객은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한정된다.
캘리포니아주 이외 미국인들의 이용 가능 시점은 나중에 상황변화를 반영해 공지된다.
디즈니랜드는 이번 재개장을 앞두고 이용객 숫자와 기다리는 고객 수에 제한을 두기로 했다.
이용객들의 마스크 착용은 필수적으로 해야 하며, 캐릭터와 포옹해서는 안 된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소재 디즈니월드와 달리, 플로리다주 소재 월트 디즈니 월드는 지난해 7월 재개장됐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