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야퐁 추웅(Piyapong Choowong) 푸켓 부지사는 "시스템을 시험하고 있다"며 "약 65만 명의 푸켓 인구 중 70% 이상이 7월 1일까지 예방 접종이 이뤄진다며, 검역 없이 백신 접종 받은 외국 여행객을 입국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빈 해변가에서 코코넛과 음료를 파는 한 상인은 "상황이 매우 안 좋다.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았으며,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푸켓 주민들은 간절히 이번 조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호텔과 상점은 문을 닫고, 텅 빈 해변가에는 빈 의자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다고 전했다.
태국은 지난해 관광 수입에서 약 50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는데, 전년대비 82%나 급감한 수치다.
태국 정부는 3분기에 적어도 10만 명의 관광객들이 푸켓에 방문하기를 바라고 있다.
2019년 외국인 관광객은 태국을 방문해 610억 달러를 소비했지만,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해에는 670만 명의 관광객이 태국을 방문해 약 110억 달러를 지출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태국에서 현재까지 5만183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121명이 숨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