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코스피가 21일 장초반 내리고 있다. 미국주식시장의 약세에 외국인, 기관투자자가 동반매도를 강화하며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1시 6분 현재 전날 대비 1.50%(48.22포인트) 내린 3172.48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팔자에 나서고 있다. 하루만에 순매도로 그 규모는 5500억 원에 이른다.
기관도 7765억 원을 동반매도중이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조3173억 원 나홀로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주식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7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92% 등도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뉴욕주식시장 약세, 코로나19 재확산의 우려가 높아지면서 외국인, 기관의 동반매도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들의 동반매도는 코스피가 3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 돌파하며 연일 상승세 나타난 데 따른 차익실현매물의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