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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세계 전기차 배터리 가치사슬 투자국1위 독일. 투자대상지 1위는 중국

피치솔루션 조사결과 전세계 37개 프로젝트, 210억 달러규모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21-04-18 18:49

지난해 전 세계의 전기차 투자는 210억 달러에 이르렀고 최대 투자지는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테크기업 SVLOT의 전기차 배터리 팩. SVOLT는 독일에 20억 달러를 투자해 배터리 셀 공장을 짓고 있다. 사진=SVOLT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테크기업 SVLOT의 전기차 배터리 팩. SVOLT는 독일에 20억 달러를 투자해 배터리 셀 공장을 짓고 있다. 사진=SVOLT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위클리는 신용평가사 피치 산하 피치솔루션스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공급사슬 투자 규모가 210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최대 투자 대상국은 중국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피치는 지난해 전기차용 배터리와 관련 부분품, 소재 등 210억 달러 규모의 제조를 위한 37개 프로젝트를 추적했다.이 프로젝트는 배터리 셀과 셀을 묶은 팩에서부터 양극재, 배터리 트레이 등까지 광범위하며 어느 지역이 현지화한 공급사슬을 개발하는 데 가장 적극적이며 어느 지역이 최대 수혜자인지를 보여준다.

최대 투자자는 서유럽으로 나타났다. 서유럽은 91억 달러 규모의 17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프로젝트 수와 투자규모에서 최대로 나타났다. 이는 배터리 제조를 위한 전세계 프로젝트 투자규모의 43.5%를 차지하는 것이다.

국별로는 독일이 선두를 달렸다. 서유럽 17개 프로젝트 중 10개를 담당하고 있다. 독일의 최대 프로젝트는 연산 24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20억 달러 규모인 중국 하이테크 기업 SVOLT의 배터리 셀 공장으로 나타났다.

이 프로젝트는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폴크스바겐과 다임러, BMW는 배터리 팩 생산을 위한 자체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유럽 내 신흥국 가운데서는 헝가리와 폴란드가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데 대부분 배터리 부분품을 생산해 국내 시설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덕분에 두 나라는 자동차 생산지 입지는 물론 하이테크 제품으로 밸류체인을 타고 올라가는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한국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에 세 번째 배터리 공장을 신설해 유럽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에 세 번째 배터리 생산고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사진은 헝가리 코마롬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이미지 확대보기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에 세 번째 배터리 생산고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사진은 헝가리 코마롬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유럽 지역의 투자 대부분은 배터리와 관련 부분품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것이지만 아시아 지역 프로젝트 대부분은 여전히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이 여전히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마이닝위클리는 전했다.

중국은 피치가 조사한 프로젝트 8개 중 3개가 몰려있고 투자액은 26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중 지리 자동차와 배터리 업체인 CATL간의 12억 달러규모 조인트 벤처로 조사됐다. CATL은 최대 투자자로 조사됐다.CATL은 인도네시아에 50억 달러 규모 신규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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