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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러 코로나 백신 '스푸트니크V' 생산…정부 발표와는 '무관'

휴온스글로벌 중심 컨소시엄, RDIF와 기술이전 계약 체결
전날 정부가 발표한 국내 위탁생산 해외 백신과는 관련 없어

이하린 기자

기사입력 : 2021-04-16 15:07

휴온스글로벌이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생산에 나선다. 사진=Russian Direct Investment Fund이미지 확대보기
휴온스글로벌이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생산에 나선다. 사진=Russian Direct Investment Fund


휴온스글로벌이 러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Sputnik V)의 글로벌 공급에 나선다.
휴온스글로벌은 회사를 주축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러시아 국부펀드(RDIF) 측과 스푸트니크 V 백신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에는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메딕스를 비롯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보란파마 등이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백신 생산에 대한 기술 이전을 받아 오는 8월 시생산에 돌입하고 이후 컨소시엄을 통해 RDIF가 요청한 물량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휴온스글로벌은 각 사의 역량을 동원해 월 1억 도즈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러시아에서 개발한 스푸트니크 V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예방 백신으로 승인받았다.

현재 러시아를 비롯해 UAE 이란, 아르헨티나, 알제리, 헝가리 등 전 세계 60여 개국이 스푸트니크 V 사용을 허가한 상태이며, 유럽연합(EU) 의약품 평가 기구인 유럽의약품청(EMA)도 이달 초부터 심사에 들어갔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비밀유지 조항 때문에 구체적인 물량은 밝힐 수 없지만 RDIF측 요청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생산 기술과 시설, 품질 관리를 보유한 4개사가 컨소시엄 구성에 합의했다”라며 “스푸트니크 V 사용을 승인한 전 세계 60여 개국에 공급이 가능해 K바이오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소식이 전해진 이후 스푸트니크 V 백신이 전날 정부가 언급한 '국내 한 제약사가 위탁생산 할 해외에서 승인받은 코로나19 백신'인지에 대한 혼선이 일었으나 정부 측은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전날 진행된 브리핑에서 "국내 제약사 한 곳이 해외에서 승인받은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기업명과 백신 종류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아 혼란을 가중시킨 바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당국이 발표한 내용은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백신과 관계된 사항이 아니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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