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난 14일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주문 생산업체) TSMC의 공장이 한때 정전으로 공장이 멈췄다.
TSMC의 기계 중 일부는 정전 동안 백업 시스템에 의해 작동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반도체 제조업체에 정전은 치명적이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TSMC가 이번 사고로 생산 중이던 3만여개의 웨이퍼를 사용하지 못할 경우 약 393억원에 이르는 손실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는 '무덤덤'
최대 경쟁사인 TSMC의 정전에 따른 국내 반도체 기업의 주가는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후 1시 41분 현재 전날보다 0.12%(100원) 상승한 8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0.36%(500원) 상승한 13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시가총액 100조 원이 깨졌으나, 이날 소폭 상승하며 다시 시가총액 100조 원을 회복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