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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전기차 100만 대에 들어가는 리튬 만든다

광양에 리튬 연간 4만3000t 생산 공장 2023년까지 설립
2010년부터 리튬 추출 기술 개발..호주 광산업체로부터 연 8만t 리튬 광석 공급 받을 계획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1-04-14 17:47

포스코는 호주 광산업체 필바라미네랄스(Pilbara Minerals)로부터 수입한 리튬 광석을 수입핝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는 호주 광산업체 필바라미네랄스(Pilbara Minerals)로부터 수입한 리튬 광석을 수입핝다. 사진=로이터
포스코가 전기자동차 100만 대에 들어가는 리튬을 생산한다.

포스코는 전남 광양 경제자유구역 율촌산업단지 내 연간 4만3000t 규모의 광석 리튬 추출 공장을 투자하는 사업계획을 최근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리튬 4만3000t은 전기차 1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내에 착공에 들어간다.

◇ 포스코, 10년 전 부터 리튬 추출 기술력 쌓아와


포스코는 지난 2010년부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염수와 광석에서 각각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또한 광양제철소 내에 리튬 추출 관련 시범공장을 2년 이상 운영하며 리튬 생산을 위한 노하우 축적, 전문인력 양성 등 역량을 확보해 리튬 상업 생산 채비를 마쳤다.

포스코가 추진하는 리튬 추출 공장은 호주에서 생산되는 리튬 광석을 주원료로 사용한다.

수산화리튬은 2차전지 양극재에 사용된다.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수산화리튬은 2차전지 양극재에 사용된다. 사진=포스코

특히 새롭게 짓는 공장은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산화리튬을 중점 생산한다.

2차전지 필수재인 양극재 원료로 사용되는 리튬은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으로 나뉘며 전기를 만들고 충전하는 역할을 한다.

2차전지 업계는 탄산리튬을 주원료로 하는 양극재를 주로 생산해왔다.

그러나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2차전지 기술이 발전하면서 한 단계 고급기술인 수산화리튬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포스코, 2018년부터 호주 광산업체와 협력 관계 맺어

포스코는 2018년 2월 호주 광산업체 필바라미네랄스(Pilbara Minerals)의 지분 4.75%와 이에 상승하는 7940만 호주 달러(약 680억 원)의 전환사채를 인수해 협력관계를 수립했다. 이를 통해 필바라미네랄스는 연간 8만t의 리튬 광석을 포스코에 공급하기로 했다.

당시 켄 브린스덴(Ken Brinsden) 필바라미네랄스 대표는 “포스코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리튬 가공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포스코와 필바라미네랄스의 협력은 이번 광양 리튬 추출 공장 설립에도 이어졌다. 착공하는 리튬 추출 공장은 포스코와 필바라미네랄스가 합작을 검토하고 있으며 상세한 투자 비율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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