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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지난해 매출 첫 4000억 돌파…"기존 메뉴-신메뉴 쌍끌이"

가맹점들 지난해 평균 매출 26% 증가

연희진 기자

기사입력 : 2021-04-14 14:42

bhc치킨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bhc치킨이미지 확대보기
bhc치킨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bhc치킨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지난해 매출 4000억 원을 돌파하며 치킨업계 양대 산맥으로 자리 잡았다.

bhc치킨은 2020년 매출 40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2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bhc치킨은 독자경영 이후 2014년 매출이 1000억 원을 넘는 것을 시작으로 2016년, 2019년 각각 2000억 원과 3000억 원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는 사상 처음으로 4000억 원을 넘어서며 2년 연속 매출 앞 단위 수치를 갈아치웠다.

bhc치킨은 지난해 매출 성장에는 가맹점과 가맹본부 간 본연의 역할과 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진정한 상생경영 실천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가맹본부는 최신 트렌드 분석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맛있는 신메뉴 개발과 적극적인 광고·홍보·마케팅을 전개로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구매 가치를 높여 소비자가 가맹점에 주문까지 이뤄지게 하는 역할에 충실했다.

가맹점은 개발된 메뉴를 매뉴얼대로 조리하며 위생과 고객 접점 영업시간 등 고객 중시 영업 규칙을 충실히 지켜 깨끗하고 맛있는 치킨을 고객에게 제공해 고객 접점에서의 신뢰를 얻었다. bhc치킨 가맹점들은 지난해 평균 매출이 2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메뉴와 신메뉴의 고른 성장


bhc치킨의 매출 성장에는 기존 메뉴와 신메뉴의 조화도 한몫했다. 뿌링클, 맛초킹, 사이드 메뉴 등 꾸준히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제품이 지난해에도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보인 가운데 신메뉴로 선보였던 부분육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콤보 시리즈’ ‘윙스타 시리즈’ ‘오스틱 시리즈’ 등 bhc치킨의 부분육 시리즈 메뉴는 지난 한 해 동안 1050만 개가 팔렸다. 이를 소비자가격으로 환산하면 판매금액만 1900억 원에 이른다.

bhc치킨의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 잡은 뿌링클은 지난해 1500만 개 이상 팔려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년 대비 약 300만 개가 더 판매됐다. 사이드 메뉴인 치즈볼도 지난 한 해 800만 개 이상 판매됐다.

임금옥 bhc치킨 대표는 “꾸준히 추진해 온 전문경영, 투명경영, 상생경영을 기반으로 신메뉴로 선보였던 콤보 시리즈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고, 품질 강화를 위해 핵심 역량을 집중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영향 외에도 성장 요소 충분해

지난해 치킨업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배달 시장이 커지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장을 거듭했다. bhc치킨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 외에도 다양한 신메뉴 출시 등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bhc치킨은 지난 1~2월 가맹점 매출이 전년 대비 22% 증가해 지난해 기록한 역대 1~2월 매출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언택트 소비 시대를 맞아 치킨과 같은 배달음식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고 올해 첫 신메뉴로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포테킹 후라이드’가 출시 2달 만에 90만 개 이상 판매되는 등 신메뉴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상생경영도 눈여겨볼 만하다. bhc치킨은 올 초 상생경영 일환으로 공급가 유지를 통한 가맹점과 이익 공유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육계 시세 상승으로 인한 매입비 인상에도 가맹점의 부담을 줄이고자 인상 요인을 반영하지 않은 채 올 1월부터 3월까지 기존 공급가로 납품했다. 지원 규모는 60억 원에 이른다.

bhc치킨 관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인 것은 꾸준한 연구개발과 기본에 충실하자는 원칙 경영에 더해 소비자들의 사랑이 있기에 가능했다”면서 “올해도 상생경영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메뉴 출시와 품질 경영으로 고객중시를 더욱 강화해 더 깨끗하고, 더 맛있는 제품으로 고객 사랑에 보답하는 업계 리딩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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