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FR의 연구 책임자 카메론 브랜트는 13일(현지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바통이 넘겨지고 있는 것 같다.”며 “부양책이 고조되고 있는 미국과 특히 하반기에 더 신중한 조치가 취해질 신호가 있는 중국에 대해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제 대략 1년이 지난 지금 글로벌 투자자들은 양국에 대한 전망을 재평가하고 있다.
1월 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백악관은 1조9000억 달러의 추가 부양책을 시작하고 2조 달러 인프라 지출 계획을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또한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맥락에서 미국과 중국 주식 펀드는 지난 2분기 동안 국제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투자를 받았다고 브랜트는 말했다.
반면 중국 주식형 펀드는 지난해 12월까지 미국 수준을 웃도는 누적 흐름을 보였다.
EPFR에 따르면 4월 7일에 마감된 주 현재 중국 주식 펀드의 순 누적 흐름은 293억8000만 달러에 불과했다.
올해 미국 주식이 새로운 기록을 세웠지만 상하이 종합지수는 12월 이후 거의 변하지 않았다.
지난해 국내 증시 급증으로 수백만 명의 신규 투자자가 본토 증시에 투입되면서 과도한 투기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몇 주 동안 중국 당국은 금융 시장 위험에 대해 반복해서 경고했다.
브랜트는 “최근 중국 펀드로의 흐름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작년 중반 이후로 개인 투자자들의 강한 수요를 감안할 때 펀드가 중국 자산을 계속 매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기업들이 상장을 쉽게 하고 외국 기관들의 투자를 장려함으로써 현지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 참여를 높이고자 한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