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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종영, 시즌2 예고 "잠깐의 휴식기"…홍현희, 2세 계획 암시

김성은 기자

기사입력 : 2021-04-14 10:55

조작 논란에 휘말렸던 TV 조선 '아내의 맛'이 13일 시즌1을 종영했다. 사진=TV 조선 이미지 확대보기
조작 논란에 휘말렸던 TV 조선 '아내의 맛'이 13일 시즌1을 종영했다. 사진=TV 조선
조작 논란으로 질타를 받았던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아내의 맛'이 13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1을 종영했다.

이로써 2018년 6월 첫 방송을 시작한 '아내의 맛'은 약 3년 만에 시즌 1을 끝냈다.
이날 '아내의 맛' 출연진은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MC 이휘재는 "매주 화요일 밤 다양한 부부와 가족의 이이기로 재미와 감동을 전해드렸던 '아내의맛'이 아쉽게도 시즌1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잠깐의 휴식기를 갖고 더욱 더 재밌고 멋진 분들과 함께 기회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고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남편인 한의사 한창과 늘 화목한 가정을 보여줬던 장영란은 "가족 같은 프로그램이었다. 너무 아쉽고 슬프다. 저희가 동료라기보다 가족 같다"고 시즌1 종영 소감을 밝혔다.

요즘 직장인들의 로망인 구옥 카페 리모델링하는 모습으로 부러움을 샀던 홍현희는 "결혼하고 처음 시작했다. 저희 부부의 신혼여행도 여기서 갔다. 어떻게 보면 '아내의 맛'이 친정 같다. 시즌2엔 3명이 될 수도 있다"고 2세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그동안 아내의 맛을 사랑해 주셨던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자막으로 144부작 시즌1을 마무리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내의 맛' 함소원 출연 회차와 관련해 수차례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누리꾼의 뭇매를 맞자 제작진 측은 결국 '시즌 종영'을 선언했다.

지난 8일 '아내의 맛' 측은 출연진과 촬영전 인터뷰를 했으며 일부 에피소드에서 과장된 연출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내의 맛'을 13일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단, 제작진은 '폐지'가 아닌 '시즌 종영'으로 여지를 남겨둔 탓에 여전히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아내의 맛' 잘 보고 있었는데"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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