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신형 서버용 CPU인 ‘그레이스’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출시 시점은 2023년이다.
외신은 엔비디아의 그레이스 개발은 CPU 시장 90% 이상을 점유한 인텔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텔은 지난해 데이터센터용 CPU 매출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261억 달러(한화 약 29조4000억 원)에 이른다.
이날 엔비디아의 그레이스 개발 계획 발표에 인텔 주식은 전일 종가 대비 4.18 % 하락한 반면, 엔비디아는 5.62% 상승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는 그레이스 칩이 인텔 프로세서의 핵심인 x86 명령어와 다른 ARM 명령어를 사용할 것”이라며 “GPU와 DPU(데이터처리장치)를 결합시킨 그레이스는 데이터센터를 재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