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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철수 검토…"명동점은 폐점 계획 없어"

코로나19 타격으로 개점 만 3년 되는 올 7월 사업 정리 수순 밟을 듯

손민지 기자

기사입력 : 2021-04-13 10:36

신세계면세점이 서울 강남점의 철수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면세점이 서울 강남점의 철수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세계면세점도 코로나19 타격을 피해 가지 못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시내면세점 강남점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남점은 이르면 개점 만 3년이 되는 올해 7월 사업 정리 수순을 밟는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2018년 7월 서울 반포 센트럴시티 안에 입점한 곳으로, 규모는 총 5개 층 1만 3570㎡(약 3906평)에 이른다. 시내에 있는 신세계면세점 중 명동점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임대료 부담은 크고 외국인 관광객 수의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철수가 불가피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이 철수를 공식화하면 다른 업체의 시내 면세점 철수가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신세계면세점 측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영업이익이 나빠져 강남점의 영업 종료 여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아직 100%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면서 “회사는 해당 매장 임차인이기 때문에 운영이 종료된 이후 어떤 용도로 해당 매장이 활용될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면세점은 강남점 외에도 명동점, 부산점을 시내면세점으로 두고 있다. 명동점 같은 경우 지난해 현물 출자를 받아 임대료를 낼 필요가 없어 이번 철수 검토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신세계DF 매출은 1조 9030억 원으로 2019년 대비 42.4%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면세점 매출액은 15조 5051억 원으로 2019년 대비 38% 감소했다. 지난해 면세점 방문객은 166만 9000명으로 2019년의 22%에 그쳤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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