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연안 초계함은 밀수와 밀렵, 마약거래 등의 다양한 목적에 투입된다. 구조나 연구개발에도 투입된다. 무장이 가벼워 함정 가격도 비싸지 않다. 따라서 예산제약이 있는 국가에게는 소구력이 있는 함정이다.
초계함이 잠수능력을 갖추면 두 가지 이점이 있다. 영해를 침범하는 적을 은밀히 감시, 체포할 수 있다. 또 파도가 거친 황천도 피해 작전을 펼 수 있다. 잠수초계함은 기존 잠수함처럼 정보수집과 감시정찰은 물론 다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렌더링 상 구조와 형상은 옛 소련이 냉전시대 초기에 제작한 위스키급(프로젝트 613) 디젤 잠수함을 닮았다고 한다.다른 점은 위스키급과 달리 스노클(해상 공기를 빨아들이고 디젤 배기가스를 밖으로 내보내는 수중 통기 장치)이 없다는 것이다.
배수량은 약 1000t이며 전체 길이는 60~70m, 특수부대원을 포함해 승조원은 42명일 것으로 추정된다. 스펙상 200m 이상 잠수한다. 작가이자 군사 전문가인 H.I.서튼은 구형의 선수에는 소나가 탑재독 선체 중앙의 세일에는 원격조종자동포, 선체 후부에는 고객이 원할 경우 소형 미사일과 어뢰를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관이 설치될 것으로 추정한다.
그는 또 선미 대형 방수 격납고 두 개에는 특수부대원들이 사용할 고속단정(RHIB)나 최장 3시간 체공할 수 있는 무인항공기(UAV)를 수납할 것으로 예상한다. 모든 절차는 자동화돼 갑판에 승조원들이 나갈 필요는 없다고 한다.
과연 어느 나라 해군이 첫 고객이 될까?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