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백악관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배터리 공격적 투자를 강조했다. 국제유가는 유전 피격 소식으로 크게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테슬라 MS 인텔 애플도 요동치고 있다.
미국 내 백신 접종 가속화에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점은 부담이다. 미국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7만 명으로 작년 7월 말 2차 파동 때인 하루 평균 확진자 수 6만7천 명 수준보다 많아졌다. 영국은 백신 보급 확대를 이유로 이날부터 봉쇄 조치를 완화했다. 독일은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지방정부의 승인 없이도 전국적 봉쇄를 단행할 수 있는 새로운 감염병 개정안을 준비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음성 인식기술기업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을 160억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에 뉘앙스 주가가 개장 전 거래에서 21%가량 올랐다. 이후 주가는 거래 정지됐고, MS는 이후 뉘앙스 인수를 공식화했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다. 독일 DAX지수는 0.15% 올랐고, 영국 FTSE100지수는 0.11%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28% 떨어졌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 시각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4%가량 반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조2천500억 달러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산업 강화를 위한 예산을 포함했다. 또 반도체가 국가안보와 직결된 품목이라고 보고 공급망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라는 행정명령도 발동했다.
뉴욕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유시설이 예먼의 후티 반군에 의해 공격당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38달러(0.6%) 오른 배럴당 59.7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유가는 배럴당 60.77달러까지 올랐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오름폭을 축소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내 정유시설을 공격했다. 후티 반군은 이날 드론 17기로 사우디 내 목표물을 공격했으며 드론 10기로는 제다와 주바일에 있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정유시설에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반군은 사우디를 향해 탄도미사일 2기를 발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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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