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리튬 기업인 중국 간펑리튬(강서강봉이업)은 이춘시 경제개발구(宜春市经开区)에 연간 7000t 규모의 리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간펑리튬은 이를 위해 이춘시 경제개발구 관리위원회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증권시보망(证券时报网)이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간펑리튬은 자회사 이춘강봉이업을 통해 이춘시에서 리튬 용융염 전해, 저온 진공 증류 정제, 리튬 합금, 고체 리튬배터리 음극재 등 생산 라인을 건설하며, 연간 생산 능력은 7000t이다.
투자 규모는 22억 위안(약 3777억4000만 원), 총면적은 33만3500㎡(약 10만883평)다.
앞서 간펑리튬은 이춘시에 글로벌 최대 리튬 생산 기지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신설 공장을 통해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강서(江西), 광둥(广东), 장쑤(江苏), 아르헨티나(阿根廷) 등에 공장을 설립했고, 테슬라·BMW·폭스바겐 등 자동차 제조업체에 리튬을 공급하고 있다.
증권시보망에 따르면 간펑리튬의 리튬 연간 생산 능력은 1600t이며, 공장 가동률은 98.58%에 달한다. 생산된 리튬 제품은 리튬배터리 음극재, 화학반응 촉매제, 합금과 다른 공업 제품에 사용된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5억2400만 위안(약 9484억708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41% 증가했고, 순이익은 전년보다 186.16% 급증한 10억2500만 위안(약 1759억9250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리튬배터리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0.3% 올라 12억6800만 위안(약 2177억1560만 원)에 달했다.
선전증시에 상장한 간펑리튬의 12일 종가는 88.92위안(약 1만5267원)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